조규성 벌써 빅리그 이적설 떴다, 폭풍 헤더골→세리에A와 연결 "가능한 거래"

이원희 기자  |  2023.09.16 16:19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팬들에게 인사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팬들에게 인사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월드컵 스타' 조규성(25·미트윌란)이 벌써 다른 팀의 관심을 끄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칼치오라인은 15일(한국시간) 조규성을 이탈리아 세리에A 팀 제노아와 연결했다. 매체는 "축구에선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며 "조규성은 더 큰 리그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 제노아가 그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규성은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과 2028년까지의 5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적료 500만 유로(약 70억 원)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한 거래일까. 그럴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이 유럽 무대에서도 엄청난 득점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조규성은 리그 4공을 터뜨려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있다. 득점 선두 그룹(5골)과 격차가 크지 않다. 이적 첫 시즌, 지난 달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페이스다.

부상 이후에도 조규성의 공격력은 변함없이 위력적이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1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전에서 승부차기를 성공시켰다. 또 4일에 열린 리그 7라운드 오르후스전에서는 팀 동료 올라 브린힐드센의 골을 도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조규성은 리그 8라운드 비보르 원정경기에서 헤더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7분 조규성은 왼쪽에서 파울리뉴가 올려준 크로스를 순간적으로 달려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그라운드를 한 번 때리고 정확히 골문 왼쪽에 꽂혔다. 팀은 2-2로 비겼지만,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조규성에게 좋은 높은 평점 7.8을 부여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미트윌란 득점에 조규성(왼쪽)과 올라 브린힐드센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미트윌란 득점에 조규성(왼쪽)과 올라 브린힐드센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경기 전 몸을 푸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경기 전 몸을 푸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은 헤더골 이외에도 전체슈팅 4개 중 3개를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태클 1개도 기록하며 수비적으로도 힘을 보탰다. 이날 덴마크 팁스블라뎃은 "파울리뉴가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공격수 조규성이 이마로 꽂아 넣었다. 한국 선수 조규성의 헤더슛이 리드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조규성은 K리그1 득점왕에 이어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 경기에서 헤더로만 멀티골을 작성했다. 지난 13일에 열린 A매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헤더골을 넣어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선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이후 6경기 (1승 3무 2패)만에 첫 승을 따냈다.

재노아 선수들. /AFPBBNews=뉴스1 재노아 선수들. /AFPBBNews=뉴스1
미트윌란 선수단. /사진=미트윌란 SNS 미트윌란 선수단. /사진=미트윌란 SNS
이러한 활약이 계속되자 다른 팀들도 조규성을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노아는 세리에A 다크호스로 꼽히고, 올 시즌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고 리그 14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단 2골만 넣을 만큼 공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팀에 전문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마테오 레테기뿐이다. 전술 옵션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공격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은 지난 7월 전북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2028년까지 5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 세리머니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골 세리머니하는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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