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21년 전 “한 골이면 이긴다” 토티의 후회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09.22 13:49


[스포탈코리아=여의도] 한재현 기자= “한국전 승리는 한 골이면 이길 수 있다”

2002 FIFA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과 16강전을 앞두고 남긴 프란체스코 토티의 발언이 한국팬들을 뿔나게 했다. 한국은 토티의 발언을 실력으로 뒤집었고, 안정환의 연장전 골든골로 극적인 2-1 승리를 이뤄냈다.


토티는 지난 21일 2023 대한민국-브라질-이탈리아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2002 월드컵 이후 21년만에 한국 방문이다.



그는 이탈리아와 AS로마 원클럽맨으로서 맹활약한 레전드다. 토티는 2002 월드컵에서 팀의 패배와 경고 누적 퇴장으로 불명예를 안았지만, 4년 뒤 독일 월드컵 우승으로 아픔을 씻어냈다. 로마에서도 여러 팀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한 팀에서 오랫동안 맹활약해 레전드로 남았다.


토티는 21년 만에 악몽을 가진 한국을 다시 찾았고, 오는 10월 21일 레전드 매치 출전해 한국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 오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역사적인 경기를 뛰게 되어 기쁘다”라며 “(말디니는) 준비 안됐다고 하지만, 나는 준비 된 것 같다”라며 한국에서 다시 뛸 순간을 기다렸다.


21년 전 발언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토티는 “그 당시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뼈 아픈 기억이다”라고 당시 발언을 후회했다.

토티는 한국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정확한 패스와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괴롭혔다. 그러나 경기 도중 김남일에게 팔꿈치 가격, 연장전 시물레이션 액션으로 경고 2장을 받아 퇴장 당했다.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정환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라싱시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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