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유진이 25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개인 및 단체전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사격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668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북한과 나란히 1668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10.5점 이상을 명중시킨 숫자에서 북한보다 10개 차이(한국 39개, 북한 29개)로 앞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1667점을 따낸 인도네시아에 돌아갔다.
러닝타깃은 10m 앞에서 가로 방향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로, 개인당 60발은 쏜 뒤 총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단체전은 개인전 본선에 출전한 3명의 점수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한국 남자 사격 에이스' 정유진은 565점(3위)을 따냈다. 이어 곽용빈이 554점(8위), 하광철이 549점(12위)을 기록했다.
북한은 개회식 기수였던 박명원이 561점(5위)을 쐈으며, 권광일이 559점(7위), 유송준이 548점(13위)을 명중시켰다.
한편 이날 정유진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3위로 동메달을 따냈다. 응우옌 투안 안(베트남)과 565점으로 공동 3위에 자리한 뒤 2발 점수로 승자는 정하는 '슛 아웃'에서 19점을 쏘며 18점의 웅우옌 투안 안을 제치고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곽용빈이 25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개인 및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곽용빈이 사격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광철이 25일 오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개인 및 단체전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