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지유찬, '韓 21년 만에'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깜짝 금메달... 대회 신기록 '기염' [항저우 AG]

신화섭 기자  |  2023.09.25 21:05
지유찬이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유찬이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지유찬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7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신기록까지 세우며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수영에서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김민석(공동 1위) 이후 21년 만이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지유찬은 이날 앞서 열린 예선에서 21초84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는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0년 작성한 한국 기록(22초16)보다 0.32 빠른 기록이었다.

결선에서도 지유찬은 중국의 판잔러, 왕창하오 등을 제치고 처음부터 앞서나가 또다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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