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이 28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목별 결승 경기에서 마루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종목별 마루운동 결선에서 14.900점을 받아 중국의 장보헝과 린차오판(이상 14.33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체조의 첫 금메달이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리스트였던 김한솔은 대회 2연패라는 값진 결과를 일궜다.
이날 김한솔은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가장 먼저 뛰었다. 체조 경기에서 가장 먼저 뛰는 선수가 불리한 경향이 있지만 김한솔은 별 어려움 없이 핸디캡을 이겨냈다.
김한솔은 난도 6.0짜리 기술(공중에 높이 뜬 뒤 착지)을 펼쳤다. 공중으로 높이 떠올라 실수 없이 착지해 실시점수(수행점수) 8.900점을 따냈다. 린차오판과 장보험도 같은 난도 6.0짜리 기술로 맞섰지만 실시점수에서 김한솔보다 점수가 낮았다.
김한솔이 마루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