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이호 교수와 '1억 기부' 약속 현장 공개..훈훈 비하인드

이시호 기자  |  2023.10.01 21:21
/ 사진=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 사진=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
그룹 방탄소년단 RM의 대한법의학회 1억 원 기부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1일 CJ ENM 산하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비하인드. 약속 지킨 멋진 사람, 그 이름 RM(김남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알쓸인잡' 촬영 중 쉬는 시간 모습이 담겨 있다.

RM은 함께 출연했던 법의학자 이호 교수에 조심스레 "사실 제가 매년 생일에 기부를 한다. 원래 항상 문화예술 쪽, 제가 아는 분야에만 기부를 했는데 오늘 교수님 말씀이 울림이 커서 이번 생일에는 법의학 쪽에 하고 싶다. 연결해주실 수 있겠냐"고 물어 눈길을 모았다.


이호 교수는 이에 "감사하다. 학회 쪽으로 기부해주시면 젊은 학회원들에게 외국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하겠다.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고, 이후 RM이 자리를 떠나자 "같은 생각해주셔서 너무 기분 좋다. 난 이제 소원을 이뤘다. 가슴이 터지려고 한다"고 감격했다.

RM은 실제로 지난 26일 대한법의학회를 통해 "법의학자가 되는 과정이 무척 어렵다고 들었다. 법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명감으로 법의학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법의학자의 양성과 지원, 법의학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한법의학회의 인재 양성 사업과 학술연구, 법의학 제도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대한법의학회는 RM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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