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철기둥' 김민재, UCL서 날았다 '최고 평점 싹쓸이'... 뮌헨, 코펜하겐에 2-1 짜릿 '역전승' [UCL 리뷰]

박재호 기자  |  2023.10.04 08:25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코펜하겐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코펜하겐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수비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수비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26)의 '철기둥' 활약이 유럽대항전에서도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자막 무시알라, 후반 37분 마티스 텔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뮌헨은 승점 6점으로 A조 선두를 달렸다. UCL 조별리그 무패행진 기록도 36경기(33승3무)로 늘렸다.





역시 '킹민재' 뮌헨 승리 최고 수훈, 최고 평점 싹쓸이!






이날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뮌헨의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다만 뮌헨의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김민재가 걷어낸 볼이 상대 선수에게 흘러가 슈팅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지만 김민재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높은 패스성공률(91%)을 기록했다. 이밖에 롱패스 성공 8회, 키패스 1회를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밖에 클리어런스 5회, 인터셉트 3회, 슛 블록 1회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출전 선수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출전 선수들. /AFPBBNews=뉴스1
토마스 뮐런(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마스 뮐런(오른쪽). /AFPBBNews=뉴스1
골을 넣고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골을 넣고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인 7.55를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자말 무시알라(7.2), 역전골을 마티스 텔(6.9)보다 높았다. 김민재의 수비가 뮌헨 승리에 밑바탕이 됐다는 평이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의 평가도 비슷했다. 김민재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7.7을 줬다. 뮌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7.5로 김민재의 뒤를 이었다. 김민재의 중앙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는 7.3을 받았다.

'풋몹'도 김민재에게 준수한 평가를 내렸다. 김민재는 평점 8.1로 마즈라위(8.2)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8점대 평점은 김민재와 마즈라위뿐이 없었다.

마티스 텔(오른쪽). /AFPBBNews=뉴스1 마티스 텔(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마스 뮐러(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마스 뮐러(오른쪽). /AFPBBNews=뉴스1
선제골 후 기뻐하는 코펜하겐 선수들. /AFPBBNews=뉴스1 선제골 후 기뻐하는 코펜하겐 선수들. /AFPBBNews=뉴스1
토마스 뮐러(가운데). /AFPBBNews=뉴스1 토마스 뮐러(가운데). /AFPBBNews=뉴스1




뮌헨, 선제골 허용했지만 '무시알라 동점골→ 텔 역전골'... 짜릿 역전승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엔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자리했다.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스벤 울라이히가 꼈다.

초반부터 뮌헨이 몰아붙였지만 라인을 내린 코펜하겐의 촘촘한 수비를 뚫기 쉽지 않았다. 뮌헨은 코망, 무시알라, 사네, 키미히 등이 꾸준히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코펜하겐의 일격에 뮌헨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0분 코펜하겐은 클라에손이 박스 중앙에서 날린 슛을 골키퍼 앞에 있던 김민재가 왼발로 막아냈지만 세컨볼을 레라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바운드 돼 골문 왼편 빈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코펜하겐의 1차 슈팅을 잘 막아낸 김민재는 2차 슈팅 상황에선 볼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킹슬리 코망(오른쪽).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오른쪽).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볼 경합 중인 양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볼 경합 중인 양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선제골 실점 후 공세를 높인 뮌헨은 후반 2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크서클 뒤편에서 볼을 잡은 무시알라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벤치에 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뮌헨이 마침내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울라이히 골키퍼의 롱킥을 최전방의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수비 뒷공간으로 떨궈줬다. 이를 뮐러가 잡아 수비수와 몸싸움을 펼치며 골문까지 드리블 돌파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뮐러는 슈팅 대신 왼쪽에서 쇄도하던 텔에게 패스해 슈팅 기회를 열어줬다. 텔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투헬 감독도 박수치며 좋아했다.

르로이 사네(가운데). /AFPBBNews=뉴스1 르로이 사네(가운데). /AFPBBNews=뉴스1
볼을 지켜내는 킹슬리 코망(오른쪽). /AFPBBNews=뉴스1 볼을 지켜내는 킹슬리 코망(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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