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양궁, AG 단체전 7회 연속 금메달 위업... 임시현 2관왕 등극

안산(왼쪽부터), 최미선, 임시현이 6일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AG) 단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안산(22·광주여대), 임시현(20·한국체대), 최미선(27·광주은행)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리자만, 하이리간, 안치쉬안)을 세트 스코어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7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선 리커브 혼성전(이우석, 임시현)에 이어 한국 양궁의 2번째 금메달이다. 임시현은 혼성전과 단체전까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산과 최미선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날 결승전 1세트에서 58-58 동점으로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를 55-53으로 이겨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나간 한국은 3세트에선 55-56으로 밀려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최미선과 임시현이 마지막 두 발을 연달아 10점에 맞히면서 57-54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안산(왼쪽부터), 최미선 임시현이 6일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손을 맞잡고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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