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대한 외국인' 5인을 위한 '추석 맞이 무든램지 출장뷔페'를 오픈했다.
전현무는 "추석에 저보다 훨씬, 굉장히 외로워하고 있을 친구네 집을 갈 거다"며 "이틀 동안 한 시간 반 잤다. 혼자 4개의 요리를 해야 되는데 그 중 한 요리가 고난도라서"고 고백해 탄성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내가 여자친구를 위해서도 이렇게 준비는 안 했다"고 발끈해 궁금증을 모았다.
전현무는 온갖 재료를 싸들고 벨기에 출신 줄리안의 집으로 향했다. 줄리안의 집은 앤티크 인테리어로 가득 차 이국적 분위기를 가득 풍겼다. 줄리안의 집에는 이어 인도 출신 럭키와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에 이어 독일 출신 다니엘, 일본 출신 타쿠야까지 10년 전 JTBC '비정상회담'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중 다니엘은 오는 12월 결혼한다는 특급 소식으로 환호를 자아냈다. 이에 대한 외국인들은 이에 전현무를 옆에 두고 "사회는 신동엽 형한테 물어본다고 했다"며 유재석, 김성주, 유세윤 등을 거론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니엘은 이에 "다 바빠서 한참 고민하다가 마지막 선택으로 현무 형한테 여쭤봤다"고 답했고, 전현무는 삐친 듯 "나 그날 저녁 약속 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니엘은 이후 "첫번째 선택이 현무 형이었는데 스케줄 조정해주겠다고 했다"고 진실을 밝혔고, 전현무는 "알고 지낸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어떻게든 할 거다"며 감동을 안겼다. 코쿤은 한술 더 떠 "진짜 의리남인 게, (방송에서 만났던) 내 스타일리스트 결혼식에 왔다"고 밝혀 탄성을 더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전현무는 이어 "집밥을 해주겠다. 한국 오기 전, 유년 시절에 먹었던 맛으로"라며 인도의 포하, 벨기에의 감자 튀김, 일본의 당고, 독일의 슈바인스학세를 만들어 탄성을 안겼다. 럭키는 "형 때문에 엄마 생각 난다. 평생 추억하겠다"고, 다니엘은 "형 진짜 이거 예술이다. 겉바속촉, 이렇게 잘 만드는 거 진짜 쉬운 일 아니다. 오늘 여기 그냥 베를린이었다"며 감격했다.
전현무는 찬사가 이어지자 그제서야 "그래도 보람있다. 맛 없다고 했으면 울 뻔했다. 진짜 힘들었거든"이라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알베르토는 전현무에 은혜를 갚겠다며 "결혼하고 신혼여행 가면 이탈리아 세팅 다 해주겠다"고, 럭키는 "이탈리아 갔다가 인도 오시면 타지마할 보이는 호텔 방 드리겠다"고 앞다퉈 나서 감동을 더했다.
전현무는 이어 선물 교환 게임에서 새신랑 다니엘에게 명품 가방까지 선물했다. 다니엘은 모두가 자신에게 명품 선물을 건네려 하자 부담스러워하면서도 큰 감동을 받았다. 이후 줄리안은 인터뷰서 "가족이라는 게 꼭 같은 피가 아니구나. 현무 형이 한국에서 나를 생각하는 가족"이라고, 전현무는 "단언컨대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 중 하나일 것 같다"고 밝혀 뭉클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