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승격했다.
코모 1907은 13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모 1907과 모레노 롱고 사이에는 길이 갈라졌다. 새로운 감독을 찾는 작업이 즉시 시작되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코칭 스태프가 임시로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라고 공식화했다.
파브레가스는 중앙과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능한 선수로 엄청난 패스 실력으로 상대 수비를 붕괴시키는 스루패스와 센스 있는 원터치 패스. 로빙 스루패스 등등 스페인 미드필더 특유의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다.
패스뿐만 아니라 침투 능력도 준수하다. 아스날 시절 공격적으로 페널티박스에 뛰어들거나 직접 볼을 끌고 들어가서 마무리하는 장면들이 연출되었고, 국가대표에서는 에이스 공미의 상징인 10번을 받아서 제로톱의 폴스 나인이나 공격형 미드필더 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는 벵거의 설득으로 2003년 아스널로 이적한다. 2004/05 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그는 2010/11 시즌까지 뛰면서 팀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소년 가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아스널에서만 303경기 57골 100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바르셀로나에서 3시즌을 뛰며 아스널에서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그는 입지가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151경기 42골 45도움을 하며 첼시로 이적한다.
첼시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첫 시즌부터 부활을 알리며 47경기 5골 22도움을 기록하며 EPL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첼시에서 5시즌을 뛰며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198경기 22골 55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중원의 핵심 역할 톡톡히 해내며 첼시를 떠났다.
그 후로 AS모나코와 코모에 이적한 그는 2023년 7월 2일(한국 시간)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그 후로 첫 코치 생활을 커리어 마지막 팀인 코모 1907에서 시작했다.
그러던 중 롱고 감독이 경질되고 파브레가스가 그 후임을 맡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현재 프리마베라 델 코모 1907의 감독을 맡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수요일 오전에 첫 훈련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코모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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