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이 뭐길래!" '어사장3'X'백사장2' 김밥으로 웃길 줄이야 [★FOCUS]

이경호 기자  |  2023.11.20 15:26
tvN '어쩌다 사장3', '장사천재 백사장2'./사진=tvN tvN '어쩌다 사장3', '장사천재 백사장2'./사진=tvN


'어쩌다 사장3', '장사천재 백사장2'가 '김밥'으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했다.


tvN 예능 '어쩌다 사장3'(이하 '어사장3'), '장사천재 백사장2'(이하 '백사장2')가 '김밥'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차태현, 조인성이 사장으로 나선 '어사장3'은 한인 마트 영업일지를 다뤘다. 지난 10월 26일 첫 방송부터 시선을 강탈한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김밥'.


이번 '어사장3'에서는 차태현, 조인성이 한국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을 열흘간 운영하게 됐다. 사장즈(차태현, 조인성)는 마트 및 식당 운영 외에 김밥 판매를 이어가야 했다. 평일에만 300줄 팔린다는 김밥.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바즈 뿐만 아니라 사장즈까지 투입됐다.

'어사장3' 영업 첫날 알바즈로 나선 윤경호는 김밥을 말고 또 말았다. 차태현, 조인성 그리고 한효주, 임주환과 달리 붙박이로 손에서 김밥을 놓지 못했다. 만들어 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는 김밥이었다. 윤경호는 '김밥 공장'이 됐고, 상상을 초월하는 김밥의 인기에 모두 혀를 내둘렀다.


tvN '어쩌다 사장3'./사진=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처 tvN '어쩌다 사장3'./사진=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처
'어사장3'에서 김밥은 하나의 스토리를 장식한 중요한 소재가 됐다. 지난 17일 4회 방송까지 '김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장즈, 알바즈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밥을 찾는 손님들 중에는 잊을 수 없는 사연까지 있었다. 간단한 식사부터, 십수 년 단골까지 다양했다.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한 김밥이었다.

이 김밥 덕분에 알바즈의 고단함이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초반 네티즌 사이에서 위생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번 '어사장3'에서 김밥은 한국 음식을 알리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하는 메뉴였다.

'백사장2'에서 김밥은 '보여주기' 마케팅이 집약된 신메뉴였다. 앞서 19일 방송된 '백사장2' 4회에서 백종원은 신메뉴로 김밥을 선보였다.

이번 방송에서 백종원은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운영하게 된 가게의 통창 구역을 '김밥 존'으로 탈바꿈시켰다. 김밥 마는 퍼포먼스로 지나가던 사람의 시선을 끄는, '보여주기' 식 마케팅이 집약된 전략.

'백사장2' 김밥은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핑거 푸드 '핀초'를 대체할 'K-핀초'이기도 했고, 참기름을 바른 김밥이 한국 음식이란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백사장의 의도도 있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2'/사진제공=tvN '장사천재 백사장2' tvN '장사천재 백사장2'/사진제공=tvN '장사천재 백사장2'
시선을 강탈한 김밥이었다. 매출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김밥은 그야말로 효자로 등극했다. '김밥 부장' 권유리는 밀려드는 주문에 능숙하게 김밥을 말았다.

매출 올라가는 소리에 웃음만 날 줄 알았지만, 김밥에 문제가 발생했다. 꼼꼼하고, 단단하게 말아도 김밥은 터지기 시작했고, 김밥 담당 권유리는 당황했다. 찰기가 부족한 쌀이라는 문제점을 파악, 문제점을 찾아낸 후 사장 백종원은 과감한 결단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역시 장사천재!"라고 감탄할 대처 능력이었다.

옆구리 터지는 김밤 때문에 결국 눈물까지 왈칵 쏟은 권유리였다. 매출 상승에 기분 좋았다가, 폐를 끼쳤다는 자책감에 눈물을 쏟았다.

'어사장3', '백사장2'에서 공교롭게도 김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순간이었다. 두 프로그램에서 등장한 김밥 세계관이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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