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강인이 욕 먹나' 정말 못한 건 PSG 공격진, 슈팅 31개→골은 PK 1개... 뉴캐슬전 무승부도 다행

이원희 기자  |  2023.11.29 13:40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황금재능' 이강인(22)뿐 아니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전체적으로 부진한 날이었다. 특히 공격진의 결정력이 실망스러웠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라운드 뉴캐슬(잉글랜드)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에서 승점 1을 얻는데 그쳤으나 아쉬움보다는 안도의 한숨이 나와야 하는 경기력이었다. PSG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0-1로 뒤져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팀을 구해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다. 앞서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을 대신해 포르투갈 미드필더 비티냐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는데, 이를 뒤집고 이강인이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리그 13라운드 AS모나코전에 뛰지 않았다. 뉴캐슬과 대결을 앞두고 체력을 보충하고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강인의 경기력을 두고 평가가 엇갈렸다. 통계매체들은 이강인에게 나쁘지 않은 평점을 주었지만, 일부 현지 언론들은 혹평을 남겼다. 먼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의 평점을 6.79로 매겼다. 평범한 점수였다. 이강인과 함께 출전한 우루과이 마누엘 우가르테의 평점은 6.86에 불과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은 높은 평점 7.3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7.5로 좋았다.

하지만 축구전문 90MIN는 이강인의 경기력에 대해 "미드필더에서의 활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볼을 소유하는 능력은 훌륭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공을 세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낮은 평점 5를 주었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강인은 허리 라인의 왼쪽 미드필더를 맡았다. 후반 37분 PSG 스페인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아웃 될 때까지 총 82분을 뛰었다. 불터치 94회와 함께 패스성공률 93%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1회 찔러넣었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이뿐만이 아니다. 이강인은 태클도 4개나 가져가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전반 13분 뉴캐슬 미구엘 알미론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는데 이강인은 알미론이 슈팅을 때리기 직전 몸을 날려 태클을 시도, 공을 걷어냈다. 한 골을 넣은 것이나 다름없는 환상적인 수비였다. 하지만 슈팅 3개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이강인이 슈팅 찬스 3개를 놓쳤으나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전반 4분 우스망 뎀벨레가 올려준 크로스를 보고 이강인은 발리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빗맞았다. 상대 수비수가 이강인에게 슈팅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각도를 좁혔다. 전반 30분 슈팅은 뉴캐슬 수비벽에 걸렸다. 또 전반 추가시간에도 이강인의 발리슈팅은 빗맞았다. 결국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하지만 이날 최고로 부진한 건 PSG 공격진이었다. 무려 전체슈팅 31번을 기록하고도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것도 후반 막판에 얻어낸 페널티킥 골이었다. 선발 스리톱으로 나선 '프랑스 트리오' 음바페,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망 뎀벨레는 무려 11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득은 별로 없었다. 음바페는 슈팅 5개였고 뎀벨레는 슈팅 6개를 놓쳤다. 콜로 무아니는 슈팅 한 번 때리지 못했다.

90MIN는 콜로 무아니에 대해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조용한 밤이었다. 뎀벨레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날카로운 패스를 하나 건넸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고 낮게 평가했다. 뎀벨레에 대해선 "오른쪽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낭비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평점 5를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우스망 뎀벨레(왼쪽)와 랑달 콜로 무아니. /AFPBBNews=뉴스1 우스망 뎀벨레(왼쪽)와 랑달 콜로 무아니. /AFPBBNews=뉴스1
결국 PSG는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했다. 이로써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하고 조 2위에 랭크됐다. PSG는 직전 4라운드 AC밀란(이탈리아)전에서 1-2로 패했다. 뉴캐슬전마저 어려움이 있었지만, 천금같은 페널티킥 덕분에 패배를 피했다. 꺼져가던 '별들의 무대' 16강 불씨도 되살렸다.

PSG가 속한 F조는 역대급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네 팀 모두 대회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전력을 갖췄다. 어느 한 팀이 16강에 진출, 또 조별리그 탈락할 것이라고 쉽게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실제로 F조의 순위 싸움은 대혼전이다. 조 1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중이다.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 2위 PSG가 그 뒤를 쫓고 있다. 3위 뉴캐슬(1승2무2패·승점 5), 4위 AC밀란(1승2무2패·승점 5)가 반전을 노린다.

PSG는 내달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PSG가 득실차에서 크게 유리한 것도 아니어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을 맞을 수 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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