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임 후 단 1승... 올림피크 리옹, 꼴찌+아찔한 사고 당한 파비오 그로소 감독 경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12.01 09:18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올림피크 리옹이 파비오 그로소 감독을 경질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30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리그 1 18위인 올림피크 리옹은 프로팀의 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결과를 고려하여 파비오 그로소와 그의 대리인인 라파엘레 롱고, 프란체스코 바카리엘로, 비토리오 카렐로, 마우로 카레타의 고용 계약을 해지하는 절차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화했다.


파비오 그로소 감독은 로랑 블랑 후임으로 지난 9월 16일(한국 시간) 부임했다. 하지만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9라운드까지 3무 6패 18위 꼴찌까지 떨어지며 34년 만에 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0월 30일(한국 시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를 떠났는데. 구단 버스가 마르세유 팬들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옹의 버스가 마르세유의 서포터들에게 돌을 맞고 경기가 연기되었다.






그로소는 이 공격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얼굴에서 피를 흘리고 눈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결국 리옹의 버스는 창문이 깨진 채 멈춰 섰다.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은 외부인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고,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로소는 왼쪽 눈이 부어 16바늘을 꿰맸으며, 리옹은 그가 유리병에 맞았다고 말했다. 이 공격으로 경찰관 5명도 부상을 입었으며, 공격에 가담한 혐의로 최소 5명이 체포되었다.


마르세유의 가투소 감독은 범인을 공격하면서 전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였던 그로소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파비오 그로소는 눈을 잃을 수도 있었다. 월요일에 영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이미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가투소는 이어서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보았고 대다수의 팬들은 화가 나 있었다. 그들 중 누구도 축하의 날을 망친 서너 명의 사람들에 의해 대표된다고 느끼지 않는다. 파비오에게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만약 눈을 맞았다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파비오는 그 상황에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격의 심각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LFP는 사건이 경기장 밖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로 마르세유 팬들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옹과 마르세유의 경기는 양 팀 팬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는 12월 6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질문을 받았을 때 그로소는 "제재가 없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된다. 나는 마르세유와 같은 놀라운 분위기를 좋아하고 그런 분위기가 두렵지 않지만, 일어난 일에 대한 제재가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며 매우 심각한 문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부상은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로소는 부상의 영향에 대해 묻자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내 어깨는 튼튼하고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여전히 감정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러 가면 매일 내 얼굴을 본다"라고 말했다.

그로소 감독에게는 악재가 겹쳤다. 지난 12라운드 드디어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이기면서 첫승을 신고했으나 또 13라운드 릴과의 경기에서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0-2로 패배했다. 결국 그로소 감독은 부임 후 1승 2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가지고 팀에서 나가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후임 감독을 찾을 때까지 피에르 사쥬 감독이 제레미 브레셰, 장 프랑수아 불리에즈, 레미 베르쿠트르 골키퍼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맡게 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BBC, 토크스포츠, 겟풋볼뉴스프랑스, 플레이스포르트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