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고(故) 죠앤이 하늘의 별이 된지 9년이 넘었다.
죠앤은 지난 2014년 12월 2일 교통사고로 인해 의식이 깨어나지 못하고 끝내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6세. 죠앤은 그해 앞서 11월 26일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들은 죠앤이 사망한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먼저 장례식을 진행했고, 이후 같은 달 말 고인을 추억하는 한국 팬들과 지인들을 위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서울의 한 교회에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엠넷 '슈퍼스타k4' 방송 캡처
/사진=JTBC '슈가맨' 방송 캡처
죠앤은 과거 김형석에게 발탁돼 만 13세였던 2001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자랑해 '제 2의 보아'라는 별명을 얻었고, 다나, 하늘과 함께 또 다른 솔로 여가수 기대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히트곡으로는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순수' 등이 있었다.
죠앤은 데뷔 당시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소속사와 갈등으로 활동이 중단됐고, 한국에서 활동을 접게 됐다. 이후 그는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에 오디션 참가자로 깜짝 등장했지만 끝내 발탁되지 못하고 미국에서 회사원 생활을 했다.
죠앤의 친오빠 이승현은 2016년 JTBC '슈가맨' 중 그룹 테이크 편에 출연해 세상을 떠난 죠앤을 언급,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