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vs기안84 연예대상 집안싸움? '나혼산' 10주년 자축 파티[종합]

윤상근 기자  |  2023.12.04 15:38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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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가 MBC 연예대상 유력 후보들의 집안 싸움 경쟁 속에 뜻깊은 10주년을 자축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허항 PD와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장우 키 코드쿤스트가 참석했으며 김대호 아나운서는 진행도 함께 맡았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의 지속적인 활약 속에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며 뜻깊은 순간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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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먼저 허항 PD는 "저희가 10년을 한주도 쉬지 않고 왔다. 전력질주가 아닌 기안84처럼 마라톤을 하다보니 어느새 10년이 됐다"라며 "여러 희노애락이고 부침의 연속이다. 그렇게 호흡하며 왔고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게 신기하고 공감해주신 시청자들 덕이다"라고 답했다. 이 '나혼자 산다' 섭외 조건과 관련, "1인 가구로 사셔야 하고 섭외 과정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누구의 일상이 궁금한 지를 회의하고 연락을 주고받는다. 만남이 성사된 분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좋은 에너지와 느낌, 시너지를 받았을 때 후보군이 되는 것 같다. 느낌을 많이 믿고 신중하게 섭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산지 2주된 분도 나오셨고 '나혼자 산다'를 위해 독립했다면 감사한데 방송에서 얼마나 진정성 있는 일상을 보여줄 지를 기준으로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전현무는 "초창기에는 혼자 사는 것이 우울하고 짠한 느낌일 때였다. 요즘은 너무 다양하게 1인 라이프를 즐겨서 10년 하면서 대중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사회가 달라진 것 같다"라며 "혼자서 당당히 사는 모습을 응원하고 결혼하라는 말도 안하는 것 같다. 10년을 하다 보니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처음 무지개 모임 나올 때 어색했다. 회원들과도 만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끈끈해지고 함께 성장한 것 같다"라고 답했고 기안84는 "원래 만화가였는데 출연 이후 먹고 자는 것이 노출됐는데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 감사한 일"이라며 "주변에서 결혼하라 마라 하는데 결혼해야 되나? 그 고민 사이에서 나이를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4년 정도 출연했는데 처음에는 한두번 하고 말겠지 했다. 이후 가족같이 되면서 결혼하면 배신감 들것 같아서 그런 파트너십으로 결혼을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어 "결혼할 사람은 있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은데 이 팀을 잃고 싶지 않아서 모순"이라며 "내 일이 먼전가 일이 먼저인가 고민이다. 손을 놓을 수 있는 깡이 없어서 고민하면서 살고 있다"라고 답했다.

키는 "10년을 다 같이 한 건 아니지만 내 일상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전현무처럼, 기안처럼 사는 사람이 처음 들고 다름도 인정하면서 배울점도 생긴 것 같다. 좋은 일들만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학창 시절에 남들 관찰을 하는 걸 좋아했다. '나혼자 산다'가 어떻게 보면 그 확장판 같다. 덕업일치 하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허항 PD는 '나혼자 산다' 10주년 원동력에 대해 "목숨처럼 지키는 게 진실성이다. 지금까지 모든 회원이 거짓 없는 일상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제작진도 이를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게 '나혼자 산다'의 생명력을 이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항 PD는 이어 연예대상 수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기안84의 연예대상 유력론은 올해 활약이 컸기 때문이었고 당연했다. 다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고 누가 받는다고 확신하는 건 어렵고 대답하기 어렵다. 결과가 나와봐야 알수 있고 나는 PD로서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대상 관련 질문에 "너무 조심스럽다. 전현무의 3번째 대상인지 기안84의 첫 대상일지"라며 "팜유즈 멤버로서 전현무가 받았으면 하다가도 올해는 기안84가 받았으면 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이에 "조심스럽다. 현무 형이 처음 함께 한 방송인인데 엄청 형 때문에 배웠고 사회화가 됐다. 감사드리고 무섭다. 그래도 어쨌든 살것 같다. 겉멋 들지 않고 살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둘중 하나가 대상을 받을 거라는 게 매우 오만하다. 함께 모두가 고생하는데 내꺼다 라는 게 아쉽다. 둘다 긴장하고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기안84가 인도 물을 마시면서 나와 동점이 됐고 마라톤을 하면서 7:4가 됐고 2사만루 상황에서 대만 팜유즈 편이 남아있다"라며 "기안84의 확률이 높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항 PD는 "'나혼자 산다'가 낳은 최고 스타는 전현무라고 생각한다. 메인 PD를 맡은지 3년차 때 전현무가 다시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가장 조화로운 '나혼자 산다'가 된다고 생각했고 팜유즈 대만 편도 그 중심에 전회장님이 계셨다"라며 "코쿤 키 등 새 멤버외의 케미 등도 전회장이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연예인이 아닌, 11년 12년이 되면서 다양한 직업군의 분들을 모시고 싶다. 세계적 학자나 음악가, 디자이너 등 여러 리스트업을 하며 확장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프로그램 위기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찐이어서 위기였을 때 고스란히 나왔다"라며 "진짜를 담은 프로인데 어느 순간 시청률이 안나올 때가 있었다. 3, 4년 전이었고 지루하면 안보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정체성과 본질을 유지하는데 안보는구나, 가공해야 하나 라는 고민인데도 정통으로 뚫고 인내해서 지금이 왔다"라고 말했다. 허항 PD도 "위기가 크고 작았다. 시기들이 내가 있을 때도 몇번 있었는데 찐을 보여줘야 하니 논란이나 오해가 생기면 비상 상황으로 돌입해서 어떻게 하면 진실을 말할까 대처하기 위해 고민했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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