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토트넘에 있었어?' 소리소문없던 레전드… 감독도 미래는 모른다 "이별만 남았다"

박건도 기자  |  2023.12.07 19:01
토트넘 훈련 중인 위고 요리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훈련 중인 위고 요리스. /AFPBBNews=뉴스1
요리스. /AFPBBNews=뉴스1 요리스. /AFPBBNews=뉴스1
위고 요리스(36)는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 남아있다. 감독은 그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7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마지막 6개월을 보내고 있다. 그의 미래는 본인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제겐 결정 권한이 없다. 요리스와 클럽이 판단할 것이다. 내겐 그런 힘이 없다. 요리스는 여전히 팀의 일원이고 그의 훈련을 매일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는 성실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1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도 그의 태도는 여전히 성실하다.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그의 존재는 나머지 골키퍼들에게도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프리시즌 당시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요리스의 이적이 유력함을 알렸다. 토트넘은 "요리스는 새로운 팀을 알아보기 위해 투어에 불참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요리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미 새로운 주전 골키퍼도 데려왔다. 이탈리아 하부리그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굴리에모 비카리오(27)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5)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터의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레이저와 1년 더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그의 훈련은 최고 수준이다. 다른 선수들에게 엄청난 본보기가 된다. 토트넘에서 더 뛰게 되어 기쁘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공을 던지는 요리스.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공을 던지는 요리스. /AFPBBNews=뉴스1
요리스. /AFPBBNews=뉴스1 요리스. /AFPBBNews=뉴스1
허나 요리스는 여름 이적시장에 끝내 토트넘을 떠나지 않았다. 2023~24시즌에 앞서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카리오를 주전 골키퍼로 내세웠다. 요리스는 명단 제외됐다. 7일 '풋볼 런던' 인터뷰를 통해 요리스가 1군에서 빠졌음을 다시 확인했다.


요리스의 계약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끝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요리스는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토트넘과 동행은 6개월 남았다. 본인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요리스의 재계약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잔여 계약 기간 동안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도 알 수 없다. 현재 5명의 수비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골키퍼 7명이 부상으로 빠질 수도 있다"라며 "모든 선수를 똑같이 대하는 이유다. 미래는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시작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 캡틴 요리스의 완장을 손흥민(31)에게 넘겼다. 손흥민은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첫 원정 경기부터 토트넘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요리스(오른쪽)가 조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요리스(오른쪽)가 조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요리스. /AFPBBNews=뉴스1 요리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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