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나요" 지민·정국, 삭발 머리 붙잡고 입대..BTS 군백기 돌입[종합2]

안윤지 기자  |  2023.12.12 16:14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사진=정국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사진=정국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민과 정국은 12일 오후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두 사람은 동반으로 입대해 멤버 진이 조교로 복무하는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받는다. 이후 두 사람은 18개월간 군 복무를 이행한다.


정국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See You Soon"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지민과 정국이 입대 직전 삭발 머리를 한 채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지민은 같은 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간결히 인사를 마친 뒤 훈련소로 입소했다.

전날 RM과 뷔가 입대할 당시, 지민과 정국을 비롯해 진과 제이홉이 자리를 함께해 그들을 배웅했다. 당시 진은 이들을 보며 "훈련병이 말을 한다"라고 말하며 긴장한 두 사람을 풀어주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후 지민과 정국의 입대 현장엔 슈가와 제이홉이 함께 했다. 특히 제이홉은 전날 군복을 입었다면 이번엔 편안한 차림으로 슈가와 함께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입대 전 지민은 먼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얘기를 나누며 입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기분이 안 좋진 않다. 다만 (팬들)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입대하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이홉, 지민, 정국, 슈가 /사진=빅히트 뮤직 제이홉, 지민, 정국, 슈가 /사진=빅히트 뮤직
그는 "오늘 태형이하고 남준이형 입대하는 모습 보고 왔고, 두 분은 웃으면서 씩씩하게 잘 들어갔다. 건강하게 잘하고 오겠다고 하고 들어갔다"라며 "(입대 사실이) 울 건 아니다. 아휴 저도 보고 싶다. 다들 지금도 보고 싶은데 (나중엔) 얼마나 보고 싶겠냐. 그래도 후딱 다녀와야 우리 다 같이 할 수 있는 거고. 그래야 빠른 시일 내에 다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시기가 오는 거니까 가야 한다. 그래도 정국이랑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슈가 형 잘하고 있고 남준(RM) 형, 태형(V)이도 잘하고 올 거고 진 형, 호석이(제이홉) 형도 멋있게 잘하고 있다"라며 "저랑 정국이도 가서 멋있게 잘하고 해야 할 일 하고 오겠다. 갔다 와서는 하고 싶은 거 원 없이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정국은 "건강히 잘 있길 바란다. 잘 다녀오겠다. 확실히 전날이 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그래도 오늘 잠을 자긴 해야 내일 가서 집중해서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정리할 거 싹 다 해놓고 쉬도록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평소 즐겁게 방송하는 것과 달리 착잡한 모습을 보인 정국은 "술은 안 마셨다. 전날까지 술 마시다 가고 싶진 않았다"라며 "내일이면 멤버 전원 다 군 복무를 하게 된다. 가기 전까지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건강히, 행복하게 있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2022년 12월 입대, 제이홉이 올해 4월 현역 입대했으며 슈가는 어깨 상완골 탈구 여파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9월 입대했다. 이후 네 사람이 이틀 연속으로 나란히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방탄소년단은 공백기를 갖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화양연화'의 화제성을 거쳐 2017년 LOVE YOURSELF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 글로벌적 입지를 다졌고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K팝 인기 아이돌의 정상에 올라섰다. 현재 이들은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마친 상황으로, 전역 후 오는 2025년 6월경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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