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 합류한 정재훈(왼쪽에서 2번째) 코치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는 20일 2024시즌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1군은 김종국 감독을 중심으로 진갑용 수석 코치, 정재훈·이동걸 투수 코치, 이범호·홍세완 타격 코치, 이현곤 작전 코치, 조재영 주루 코치, 박기남 수비 코치, 타케시 배터리 코치로 구성된다.
두드러진 변화는 시즌 종료 후 새로 영입한 정재훈, 이동걸 코치다. 특히 두산 베어스에서 현역 생활을 지낸 정재훈 코치는 통산 14시즌 동안 35승 44패 139세이브 84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팀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날카로운 제구와 명품 포크볼을 바탕으로 세이브와 홀드 부문 각각 1위에 올랐고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엔 두산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까지 두산에서 투수진 양성에 힘 쓴 정 코치는 시즌을 마치고 KIA 유니폼을 입고 김종국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빠른 공을 갖췄지만 제구력에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이의리 등의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낸다.
퓨처스팀은 손승락 감독과 이정호·이상화 투수 코치, 최희섭 타격 코치, 박효일 주루 코치, 윤해진 수비 코치, 이해창 배터리 코치가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다.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KIA타이거즈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임했던 타케시 코치가 1군에 새롭게 합류했고 1군 배터리 코치를 맡았던 김상훈 코치는 전력분석 코치로서 팀 전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김석연 타격 코치와 서덕원 투수 코치가 잔류군에 합류 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024 KIA 타이거즈 코칭스태프 보직 현황. /사진=KIA 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