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사진=이동훈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전북별빛방'은 '임영웅 콘서트 IM HERO TOUR 2023'의 성료를 기원하며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565만 원을 12월 26일 전라북도농아인협회 고창군 지회에 전달했다.
전라북도농아인협회 고창군지회는 14개 전북 시·군 지회 중 운영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으로, '영웅시대 전북별빛방'의 후원은 지난 6월 가수 임영웅의 생일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수료식에 참여한 초급반 수료자들은 임영웅 팬클럽의 뜻깊은 후원으로 수어를 배울 기회를 얻어 수료까지 하게 된 데 큰 보람을 느끼며, 청각장애인들과의 교류와 봉사를 위한 전문적인 중급반 교육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창군지회는 이번 '영웅시대 전북별빛방'의 두 번째 후원금을 전문적인 수어교육과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 교육을 운영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홍재춘 전라북도농아인협회 고창군지회장은 "청각장애인들은 눈에 쉽게 띄는 지체 장애가 아니어서 장애인 지원 및 후원의 사각지대에 있어 취업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청인(비장애인)의 수어 교육은 청각장애 농인들과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기본적인 사회 복지의 실천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관심이 더욱 이어지길 바랍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웅시대 전북별빛방'은 상생과 나눔의 의지를 전하기 위해 2021년부터 미혼모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영웅시대 전북별빛방'은 "이번 청각장애인 후원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어두운 곳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