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훈련도 못 하고 있다" EPL 득점왕 판도 바뀌나... 맨시티 우승 경쟁도 '안갯속'

박건도 기자  |  2023.12.28 14:58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지난 10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홀란. /AFPBBNews=뉴스1 지난 10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홀란.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엘링 홀란(23)의 결장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52) 맨시티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홀란은 아직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몸 상태가 전보다 괜찮아졌지만,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1월에 그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28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에버튼전에서 3-1로 이겼다. 주축 공격수 홀란이 빠진 맨시티는 필 포든(23), 훌리안 알바레스(23), 베르나르두 실바(29)의 연속골에 힘입어 지난 7일 아스톤 빌라전 패배를 씻었다.

홀란은 지난 10일 루턴 타운전부터 결장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홀란의 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EPL 사무국은 "홀란은 3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EPL 경기, 다음 달 7일 허더스필드 타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봤다.


지난 시즌 트레블(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 결승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를 4-0으로 꺾으며 올해 다섯 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홀란은 전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홀란.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홀란.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주축 미드필더의 복귀는 가까워졌다. 지난 8월부터 부상으로 빠진 케빈 더 브라위너(31)는 훈련에 복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주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선수들과 훈련을 했다. 약간의 피로를 느끼더라"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윙어 제레미 도쿠(21)와 주전 센터백 후벵 디아스(26)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에버튼전에서는 존 스톤스(29)마저 전반 43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스톤스의 발목에 문제가 생겼다. 앞으로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우승 경쟁이 쉽지 않을 듯하다. 맨시티는 18경기 11승 4무 3패 승점 37로 1위 리버풀(19경기 42점)을 추격하고 있다. 2위 아스널(18경기 40점)에 3점 밀려있고 5위 토트넘 홋스퍼(18경기 36점)는 맨시티를 바짝 뒤쫓고 있다. 와중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36골을 몰아치며 EPL 골든부트를 수상한 홀란은 올 시즌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도미닉 솔랑케(AFC본머스)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상 12골), 공동 4위 손흥민(토트넘)과 재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상 11골) 등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10골)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뜨거운 득점왕 경쟁을 예고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케빈 더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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