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현역 시절 리버풀의 박지성' 카윗, 벨기에 2부 리그 구단 감독 부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12.29 12:54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이었던 다르크 카윗이 벨기에 2부 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벨기에 구단 K 베이르스홋 VA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윗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카윗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페예노르트 시절 뛰어난 득점력을 갖춘 공격수였다. 카윗은 2003/04시즌부터 2005/06시즌까지 매 시즌 에레디비시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04/05시즌에는 29골로 에레디비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카윗은 2006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는 리버풀에선 화려하지 않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카윗의 플레이스타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유사했다. 카윗은 리버풀에서 6년 동안 공식전 285경기 71골 43도움을 올렸다.

2012년 리버풀을 떠난 카윗은 뤼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쳐 2015년 친정팀 페예노르트로 돌아왔다. 그는 30대 중반이었던 2015/16시즌 에레디비시에서 32경기 19골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6/17시즌에는 31경기 12골로 페예노르트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는 1998/99시즌 이후 18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카윗은 2016/17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2018년 4월 자신이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퀵 보이스의 공격수로 잠시 돌아오긴 했지만 3개월 뒤 다시 은퇴했다. 은퇴 후 그는 지난해 6월 네덜란드 2부리그 ADO 덴하흐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약 4개월 만에 경질됐다. 한동안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했던 그는 벨기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사진=베이르스홋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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