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고 '공중분해' 나폴리, 선수 불만까지 터졌다... "팀 떠나고 싶다" 충격 발언

박건도 기자  |  2023.12.30 21:43
김민재(오른쪽)와 지오바니 시메오네.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와 지오바니 시메오네. /AFPBBNews=뉴스1
시메오네. /AFPBBNews=뉴스1 시메오네. /AFPBBNews=뉴스1
나폴리 공격수 지오바니 시메오네(28)가 팀을 떠나려 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시메오네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도왔지만,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길 원한다. 최근 소속팀과 회담에서 이적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인기 매물로 통한다. '스카이스포츠'는 "시메오네는 엘라스 베로나 시절부터 많은 팀이 예의주시한 자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유럽 전역 클럽들이 시메오네를 노릴 것"이라고 알렸다.

2022~2023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김민재(27)는 주축 수비수로 나폴리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시즌 종료 후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최우수 수비수,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 베스트 11에 들기도 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전 득점 후 포효하는 시메오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전 득점 후 포효하는 시메오네. /AFPBBNews=뉴스1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김민재가 떠난 뒤 급격히 무너졌다. 루치아노 스팔레티(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의 후임자인 루디 가르시아(59)는 5개월 만에 경질됐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독주 체제를 유지했던 나폴리는 올 시즌 18경기 8승 4무 6패 승점 28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와중에 시메오네는 출전 시간 부족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디에고 시메오네(5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공격수다. '스카이스포츠'는 "시메오네는 지난 시즌 전 대회 11골에 관여(9골 2도움)했다. 빅터 오시멘(24)과 경쟁하거나 백업 멤버로서 뛰었다"라며 "올 시즌에는 몇 번 기회를 받지도 못했다.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능력은 보여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시메오네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라며 "지난 시즌 시메오네는 68분 당 공격 포인트 한 개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메오네와 나폴리의 계약 기간은 2년 넘게 남았다. 하지만 시메오네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났다. 다른 구단을 찾아야 할 때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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