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10위' 첼시, 18위 루턴에 3-2 진땀승→최근 4경기 3승... 루턴은 강등권 탈출 '실패'

박건도 기자  |  2023.12.30 23:29
파머(가운데)의 득점을 축하하는 첼시 선수들. /AFPBBNews=뉴스1 파머(가운데)의 득점을 축하하는 첼시 선수들. /AFPBBNews=뉴스1
노니 마두에케. /AFPBBNews=뉴스1 노니 마두에케. /AFPBBNews=뉴스1
첼시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3승째를 올렸다.

첼시는 3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20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3-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첼시는 20경기 8승 4무 8패 승점 28이 됐다. 순위 변동 없이 여전히 10위다. 흐름은 좋다. 지난 17일 셰필드 유나이티드(2-0 승), 울버햄튼 원더러스(1-2 패),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2-1 승)에 이어 루턴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9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9경기 29점)를 1점 차이로 추격했다. 루턴은 19경기 4승 3무 12패 승점 15로 18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에만 두 골이 터졌다. 첼시는 12분 만에 콜 파머의 선제골로 앞섰다. 37분에는 노니 마두에케가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파머는 후반 25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원정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르만도 브로야가 최전방에 서고 니콜라 잭슨과 파머, 마두에케가 2선에 포진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코너 갤러거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에는 레비 콜윌,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 말로 구스토가 서고 골문은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지켰다.

파머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루턴전 첫 골을 넣었다. 문전 왼쪽에서 오른쪽 포스트를 보고 때린 강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빠르게 날아가는 공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중반에는 마두에케가 첼시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페널티 박스 부근 오른쪽에서 공을 잡더니 수비를 앞에 두고 강하게 오른발로 때려 넣었다. 골키퍼 상단을 노린 슈팅이었다. 손을 위로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위쪽에 꽂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마두에케(가운데)의 득점을 축하하는 첼시 동료들. /AFPBBNews=뉴스1 마두에케(가운데)의 득점을 축하하는 첼시 동료들. /AFPBBNews=뉴스1
2-0으로 첼시가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볼 점유율은 팽팽했다. 첼시가 52대 48로 살짝 앞섰다. 슈팅 정확도가 뛰어났다. 첼시는 7개의 슈팅 중 6개를 유효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루턴은 슈팅 5회를 시도하고도 골문으로 향한 건 단 한 개도 없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루턴은 변화를 줬다. 선수 두 명을 교체 투입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타히트 총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첼시는 17분 브로야 대신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투입했다.

파머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확 가져왔다. 잭슨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를 제쳤다. 빈 골문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첼시 3-0 루턴.

루턴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첼시를 몰아쳤다. 기어이 추격골까지 넣었다. 로스 바클리가 친정팀 첼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첼시는 실점 직후 공격수 마두에케를 빼고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홈팀 루턴의 공세는 계속됐다. 첼시는 수비 라인을 내려 막아내기 급급했다. 루턴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41분에는 헤더로 골대를 맞췄다. 첼시 골키퍼 페트로비치의 선방 덕이었다.

저력은 만만찮았다. 루턴이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페트로비치가 첫 헤더 슈팅을 막았지만, 엘리야 아데바요가 세컨드 볼을 마무리했다. 정규 시간 약 3분 남은 상황에서 첼시는 한 골 차로 쫓겼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루턴은 계속 첼시를 몰아쳤다. 첼시는 간신히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첼시의 3-2 승리로 끝났다.

타운센드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말로 구스토. /AFPBBNews=뉴스1 타운센드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말로 구스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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