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홍김동전'
방송인 조세호가 주우재의 눈물을 두고 루머를 퍼뜨린 점을 인정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 최종회는 조금 이른 '추석 특집'으로 진행, 한가위 대 명절을 맞아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명절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인당수로 향하는 컨베이어 밸트'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홍진경과 김숙은 '홍김동전' 제작진들에게 "숨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려달라. 왜냐하면 언뜻 쉬는 시간이 1분이라도 생기면 우울해진다. 울컥하는 게 있다"라고 부탁했다. '홍김동전' 마지막 녹화이기 때문.
조세호는 "오늘 신나게 하고 마지막 마무리 인사할 때도 웃으면서 인사하자"라며 분위기를 띄웠고, 우영과 주우재는 춤을 추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김숙은 "울면 한 대 때리기다. 이러다가 얘가 제일 많이 울지 않나"라며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린 주우재를 향해 농담을 건넸다.
/사진=KBS 2TV '홍김동전'
주우재는 "놀림을 하도 당해서 외웠다"라며 멋쩍게 웃었고, 조세호는 "그 영상으로 그동안의 싸가지가 많이 지워졌다"라고 전했다.
특히 주우재는 "조세호 형이 내가 운 거로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것 같더라. 농담이겠지만 유재석 형이 '우재야, 세호가 너 운 거 다 짜고 한 거라던데?'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네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우재가 가짜 눈물을 흘렸어요'라고 말했다. 재석이 형은 호탕하게 하하하하 웃으셨다"라고 인정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KBS 2TV '홍김동전'은 18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