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서정희, ♥6살 연하와 함께 삭발

'유방암 투병' 서정희, ♥6살 연하와 삭발도 함께 "머리 깎은 모습에 울컥"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2024.01.23 11:02
/사진=채널A /사진=채널A
방송인 서정희가 6살 연하 연인 건축가 김태현에게 확신을 얻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4인용식탁'에서 서정희는 김태현, 딸 서동주, 가수 서영은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현은 서정희 유방암 투병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서정희는 지난 2022년 3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를 떠올리던 김태현은 "일이 계속 바쁘게 돌아가는데 제가 (서정희랑)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저랑 병원에 가는 일도 잦았다"고 말했다.


이어 "암 투병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 바쁜 일로 암에 걸린 걸 잊는다고 하나 사람이 그렇게 안 되더라. 의기소침하게 되더라"며 "어느 순간엔 암에 대한 묵상을 길게 하는 시기가 있었다. 좀 우울해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부터 일을 힘들게 시켰다. 그러면서 이겨냈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서정희는 암투병 당시 김태현에게 감동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머리가 원래 길었다. 머릿결도 좋고, '이 나이에 이 정도로 긴 사람 있으면 나와봐' 할 정도로 긴 머리를 좋아하고 관리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암 치료를 받으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그는 "두 번째 항암 치료를 하면 치료 후 두 달 있다가 머리가 빠진다더라. 나도 그걸 알고 있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런데 머리 감을 때 한 움큼씩 빠지더라. 할 수 없이 단발로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근데 단발을 자른 후에도 머리카락이 막 빠졌다. 그걸 보고 눈물이 나더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싶어서 미용실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김(태현) 대표가 '여자 연예인이 빡빡 밀면 사람들이 쳐다보고 기사가 날 수 있으니 내가 깎아주겠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내가 여자라서 부끄럽기도 하니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날 집에 가는데 빨리 오라고 해서 갔다. 집에 갔더니 (김태현의) 머리가 빡빡 깎여 있더라. '따뜻한 사람이구나', '이런 모습이 있구나' 싶더라. 그 전엔 일 얘기만 해서 깊게 생각할 일이 없었다. 머리 깎은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일로 김태현에게 확신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지간히 친하지 않고선 할 수 없는 일 아니냐. '어쩌다 우리 같이 머리를 깎고 있지' 생각했다. (이 사람과) 모든 것을 다 헤쳐 나갈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2년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지난 2022년에는 유방암 수술 소식을 전했다. 또한 서정희는 최근 건축사무소를 공동 운영하는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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