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놀면뭐하니' 방송화면 캡쳐
27일 방송된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착한 일 주식회사' 선행 3팀 팀원들이 포상 워크숍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팀원들은 유재석이 추천한 어죽을 점심 메뉴로 정한 후 직접 만들어 식사했다. 유재석은 하루 종일 붙어 있던 미주와 김종민이 식사 중에도 나란히 앉은 것을 보며 "둘이 아주 딱 달라붙어 있구나"라고 했다. 이에 미주는 "내가 앉았는데 옆에 와서 앉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은 식사 중 이야기하다가 입 밖으로 음식물을 사방으로 튀게 했다. 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혹시 치아가 회전문처럼 돌고 있냐", "구강구조가 문제다"라고 놀렸다. 주우재 역시 "부서진 피아노 같다"라고 거들었다. 주우재의 참신한 놀림에 유재석은 당황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주우재는 유재석의 치아 위에 직접 손을 올린 후 "미미미, 라라라"라고 읊조리며 피아노 치는 시늉을 해 유재석의 수치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식사 후, 멤버들은 1980년 대 상황극에 맞게 직접 '삼 박자' 커피를 만들어 타 마셨다. 커피를 마시는 중에도 유재석을 향한 주우재의 놀림은 계속 이어졌다. 주우재는 피아노를 쳐달라는 하하의 요청에 다시 유재석의 치아를 건반 삼아 손을 올린 후 "미레미레미시레도라"라며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를 보고 있던 김종민은 조용히 "피아노가 고장 났네"라며 한술 더 떴다. 이를 놓치지 않고 들은 유재석은 "진짜 제일 기분이 나쁘다. 넌 가만 보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깐족대지 않는데 여기에만 오면 깐족댄다. '미운 우리 새끼'나 '1박2일'에서 보면 가만히 있더라"라고 김종민을 지적했다. 이에 김종민은 전혀 타격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재밌어서요"라고 받아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