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스톤 빌라전 득점 후 라스무스 호일룬.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2-1로 꺾었다.
맨유는 공식 경기 4연승을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3연승이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10위권이었던 맨유는 현재 24경기 13승 2무 9패 승점 41로 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24경기 36점)를 5점 차로 따돌렸다. 빌라(24경기 46점)와 격차는 5점 차로 좁혔다.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21)의 부활이 컸다. 호일룬은 지난 12월 27일 빌라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린 뒤 1월 15일 토트넘 홋스퍼, 29일 뉴포트 카운티, 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 득점을 기록했다. 2월에도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호일룬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빌라와 경기에서도 득점을 신고하며 맨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선발 출전한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일룬.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국 'BBC'도 호일룬의 최근 활약을 조명했다. 빌라전 득점에 성공하자 해당 매체는 "호일룬은 완전히 불이 붙었다"라며 "호일룬은 박싱데이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지 못했다. 향후 득점 여부도 힘들 것이라 봤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라고 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호일룬 등에 업혔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팀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로이 킨은 "호일룬은 이전과 달라졌다. 자신감이 넘친다. 열망이 넘치는 선수다. 매 경기에 뛴 것이 그에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2023~2024시즌이 시작하기 전 에릭 텐 하흐(54) 맨유 감독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신성으로 떠오른 호일룬을 데려오기 위해 7200만 파운드(약 1212억 원)를 썼다. 초반 활약은 저조했지만, 최근 호일룬은 본인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결승골을 넣은 스콧 맥토미니(오른쪽)를 붙잡는 호일룬.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