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시절의 김광현과 양현종, 류현진(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류현진.
SSG 김광현(왼쪽)과 KIA 양현종. /사진=각 구단 제공
지난 2012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던 류현진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이글스 복귀를 앞두고 있다. 모든 상황이 이를 알리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이날 류현진이 자유계약선수(FA)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KBO 리그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하면 한국 구단이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선수나 현재 MLB 30개 팀과 계약 중이거나 보류명단에 든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 접수 후 영업일 나흘 이내에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하게 되는데 한화는 류현진과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르렀고 이 과정을 거쳐 류현진의 최종 합의에 다다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화 선수단이 2024년 호주 멜버른 캠프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아직 정확한 계약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KBO 리그 역대 최고액 대우는 확실하다. 한화 관계자는 "정확한 기간이나 액수에 대해 우리는 먼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역대 최고 수준 대우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까지 FA 계약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선수는 양의지(두산 베어스)로, 4+2년 총액 152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FA(프리에이전트) 신분이 아닌 류현진처럼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선수로는 김광현이 2022년 SSG로 돌아오며 4년 총액 151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총액 170억 원대의 계약이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류현진의 모습.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KBO 리그 무대를 누볐다.
이후 류현진은 KBO 리그를 평정하며 한국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KBO 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190경기에 출전해 98승 5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거뒀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의 통산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은 44.7로, 이는 역대 좌완투수 중에서 송진우(전 한화, 69.1), 양현종(56.1), 김광현(55.7) 다음 가는 4위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송진우가 21시즌, 양현종이 16시즌, 김광현이 14시즌을 뛰었다는 점에서 이 정도 차이는 놀랍기만 하다.
특히 2010시즌의 WAR 9.2는 역대 14위이자 좌완 1위다. 2001년 이후 WAR이 8이 넘은 투수는 류현진을 비롯해 2020년 라울 알칸타라(두산, 8.3),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8.2), 2015년 양현종(8.1)까지 4명뿐인 기록이다. 그야말로 21세기 최고의 투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류현진의 모습.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KBO 리그 무대를 누볐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류현진처럼 메이저리그 유턴파다. 비록 뒤늦게 진출해 빨리 돌아오기는 했지만,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에 있어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두 선수는 2022년 나란히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4년 103억 원의 FA 계약으로 KIA에 돌아온 양현종은 2022년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5, 지난해 9승 11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거뒀다. 빅리그 2년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김광현은 2022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9승 8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마감했다.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팀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나란히 뽑혔다.
SSG 랜더스 김광현(왼쪽)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OSEN
실제로 김광현의 소속팀 SSG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두 사람(류현진-김광현)의 맞대결은 우리도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복귀한 선수에게도 홈 경기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팬들에 대한 예우도 있지만, 류현진 입장에서도 개막전이 되자마자 던지는 것은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 우리와 경기에서 등판하면 환영이다. 류현진이 등판한다면 평일 경기인데도 구름 관중이 올 것 같다. 언제가 됐든 류현진의 복귀는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왼쪽)과 류현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류현진의 모습.
이어 2008년 김광현은 16승 4패 150탈삼진 평균자책점 2.39의 기록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를 쓸어담았다. 류현진은 앞선 2년보다 주춤했지만 그래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거두며 활약했다. 또한 두 선수는 그해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중요한 경기마다 활약했다. 김광현은 일본과 2경기(조별리그, 4강전)에서 13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조별리그 캐나다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야구 강국 쿠바와 결승전에서 8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남자 단체 구기종목 최초의 금메달의 수훈갑이 됐다.
김광현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KIA 양현종.
2010년에는 류현진과 김광현이 제대로 붙은 시즌이었다. 류현진은 그해 25경기에 등판해 192⅔이닝을 소화해 187탈삼진을 기록하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의 성적을 올렸다. 1998년 현대 정명원(1.86) 이후 12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탈삼진 1위, 다승 2위, 이닝 2위 등 그야말로 리그를 점령했다. 팀이 2년 연속 최하위로 추락했음에도 거둔 성과였다. 29연속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7개, 5월 12일 청주 LG전)은 덤이었다. 1위팀 SK 와이번스(현 SSG)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광현도 그해 31경기 193⅔이닝을 던지며 17승 7패 183탈삼진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다승과 이닝은 1위였고, 탈삼진과 평균자책점은 2위로 그야말로 류현진과 리그를 양분했다. 그해 말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326표를 받아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지만, 김광현도 34표를 획득해 2위에 올랐다.
류현진이 2010년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다만 류현진의 KBO 마지막 2시즌에서 세 선수가 동반 활약하는 일은 없었다. 2011년 류현진은 규정이닝(당시 133이닝)도 채우지 못하며(126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고, 김광현 역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며 4승 6패 평균자책점 4.84로 커리어 로우 시즌을 만들었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6.18로 흔들렸다. 2012년에는 류현진 홀로 활약했다. 양현종은 부상 여파 속에 아예 불펜으로 뛰며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5의 성적을 거뒀다. 김광현도 여전히 81⅓이닝 소화에 그치며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승운이 없어 9승 9패에 머물렀지만 27경기 182⅔이닝 동안 210탈삼진을 잡으며 평균자책점 2.66이라는 뛰어난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그리고 류현진이 이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2013년부터는 양현종과 김광현의 맞대결이 이어졌다. 2014년부터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 상에서 양현종이 2회(2014, 2017년), 김광현이 1회(2022년) 수상했다. 지난 시즌까지 양현종은 KBO 통산 484경기에서 2332⅓이닝을 던지며 168승 113패 9홀드 1947탈삼진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거뒀다. 김광현은 356경기 2015⅓이닝 동안 158승 88패 2홀드 1728탈삼진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SSG 김광현(왼쪽)과 KIA 양현종./사진=SSG 랜더스, 뉴스1
이후 류현진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건강만 보장된다면 리그 상위 클래스의 선발투수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에는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빼어난 성적과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이듬해에도 14승을 챙긴 류현진은 2015시즌을 앞두고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투수로서 가장 예민한 어깨 부위였기에 우려가 컸다. 2016년 9월엔 팔꿈치 관절경 수술까지 추가로 받았다. 2년 동안 메이저리그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류현진이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투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론토에서도 류현진은 첫 2년 동안 제 몫을 다했다. 계약 첫 해인 2020년 60경기 단축 시즌에서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고, 팀이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하는 데 있어 힘을 보탰다. 2021년에도 개인 최다 타이인 14승을 거두며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투수진의 리더 역할을 맡아 알렉 마노아(26)나 네이트 피어슨(28) 등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했던 것도 무시할 수 없었다.
류현진(오른쪽)과 알렉 마노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토론토 시절의 류현진. /AFPBBNews=뉴스1
그래도 류현진은 약 1년 2개월의 재활 기간을 걸친 끝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2021년 이후 토미 존 재수술을 받은 14명 중 컴백에 성공한 3명의 투수(약 21%) 중 한 명이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탄탄한 몸으로 복귀해 화제가 됐던 그는 5월 말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컴백 절차를 밟았다. 시뮬레이션 게임과 4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투구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마침내 지난해 8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426일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컴백했다.
류현진이 지난해 8월 1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은 지난해 총 11경기 중 9경기를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실점 이하 선발 등판 9경기 중 6경기에서 5이닝을 던졌고 한 번은 시즌 최다인 6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의 직구는 대부분 시속 87~89마일(약 140~143.2㎞)이었다. 상대 타자들은 그의 체인지업에 타율 0.276, 커터에 0.238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시즌 후 2번째 FA가 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지 못하며 2월까지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지난해 11월 "류현진은 내년에도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다. 류현진에 대해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 역시 지난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류현진이 인센티브를 포함해 계약 기간 1년, 총액 800만 달러(한화 약 103억원)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토론토 시절의 류현진. /AFPBBNews=뉴스1
비교적 저렴한 몸값 덕분에 운신의 폭이 넓은 건 긍정적이다. 앞서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이 인센티브를 포함해 계약 기간 1년, 총액 800만 달러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저위험 고수익이 기대되는 베테랑'이다"고 말했다. 그가 1000만 달러(약 133억 원) 정도의 연봉으로, 긁어볼 만한 복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만큼 계약이 빨리 맺어지지는 않았다.
가장 최근까지 류현진과 연결됐던 팀은 김하성(29)과 고우석(26)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디 애슬레틱은 17일 "좌완 선발 투수가 부족한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하지만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음에도 스캇 보라스의 고객(류현진)은 몸값을 낮출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류현진(오른쪽)과 손혁 한화 단장.
류현진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한화 선수들은 그의 복귀에 대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호주 멜버른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최원호 감독은 "큰 선수(류현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에서 계약 소식이 안 들리는 걸로 봐서 계속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계약 소식이 있어야 기대를 접지(웃음)"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만난 문동주는 류현진의 복귀설에 대해 "(온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꼭 조언이 아니더라도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처럼 하시는 것만 보고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민재(오른쪽)은 수년째 겨울이면 류현진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2022년 국내 훈련 당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훈련을 지켜본 만큼 여전히 류현진의 위력에 감탄하고 있다. 장민재는 "워낙 가지고 있는 게 좋은 선수인데 노력까지 하다 보니까 세계 정상급 투수가 된 것"이라며 "'노력을 많이 하고 공을 이렇게 던지니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게 느껴지고 캐치볼만 해봐도 가볍게 던져지는데도 변화구를 보면 '이렇게나 다르구나', '그래서 타자들이 못치는구나'라는 걸 많이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같이 운동을 했는데 몸이 더 좋아졌더라. 재활을 잘해서 몸이 엄청 좋아보였다"며 한화 복귀에 대해서는 "자기 표현도 잘 안하고 티가 안나는 스타일이라 잘 모르겠지만 오면 정말 좋을 것이다. 배울 것도 많고 우리 팀을 위해서는 더 없이 좋다. 본인만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존중을 해줘야 하지만 농담 식으로 '형 빨리 와요'라고는 한다"고 전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마치고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장민재. /사진=안호근 기자
류현진의 합류로 한화는 더 없이 강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1선발 류현진을 필두로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 문동주까지 빈틈없는 4명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여기에 신인 전체 1순위 황준서와 2021년 14승을 따냈던 김민우 등이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타선에서는 지난해 30홈런을 기록하며 만개한 4번 타자 노시환이 버티고 있고, FA로 영입한 채은성과 안치홍 역시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해줄 전망이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로 김강민과 SSG 랜더스에서 방출을 요구한 포수 이재원까지 영입하며 젊은 선수층에 경험을 더했다. 외국인 타자는 지난해 한화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으나 요나단 페라자는 화끈한 타격은 물론이고 활발한 성격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 등으로 인해 벌써부터 최원호 감독과 동료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흐름을 끊어내기에 적절하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모습.
노후화된 구장을 대체하기 위해 한화 구단과 대전광역시는 2022년 3월부터 야구장 옆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철거하고 신축구장을 짓고 있다. 2025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이 신구장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22년 열린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기공식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류현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