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왼쪽부터 소현, 혜민) /사진=이동훈
-인터뷰②에 이어서.
여동생 이외에도 현재 K팝 시장에는 여성 보컬 그룹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여성 듀오는 다비치가 있고, 그룹으로는 여동생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영현, 박민혜가 속한 빅마마가 있다.
이와 관련해 소현과 혜민은 여동생만의 강점과 차별점이 있는지 묻자 "우리는 대중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가고 싶다. 옆집에 사는 사람처럼, 길 가다가 볼 것 같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우리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여동생(왼쪽부터 소현, 혜민) /사진=이동훈
혜민은 십센치(10CM)와 아이유를 향해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심지어 아이유의 공식 팬클럽 유애나는 1기부터 6기까지 모두 가입했다고. 그는 "어렸을 떄 십센치 음악을 많이 들었다.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은 팬클럽 선예매, 일반예매 모두 다 성공했다"라며 '삼태민'의 기적을 자랑했다.
'삼태민'은 샤이니 멤버 이태민 이름을 세 번 외치는 것을 말한다. 과거 한 팬이 샤이니 콘서트 티켓팅을 앞두고 "이태민, 이태민, 이태민"을 말한 뒤 티켓팅에 성공했다는 일화가 퍼져 K팝 팬덤 사이에서는 '삼태민'이 행운을 가져다주는 주문으로 통한다.
혜민은 "이태민과 아이유 이름을 세 번 외치고 티켓팅에 성공했다. 일반 예매 전날에는 돌고래 꿈을 꿨다. 선예매 때는 대기번호 3000번대였는데 7번 튕겨서 1만 5000번대가 돼 다른 기기로 접속해 성공했다"라고 털어놨다.
여동생(왼쪽부터 혜민, 소현) /사진=이동훈
여동생은 정식 데뷔 후 꼭 하고 싶었던 일로 콘서트 개최를 지목했다. 소현은 "페스티벌에 가서 노래를 하고 싶다. 다 괜찮다. 그 분위기 자체가 좋더라. 우리 팬들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꼭 느껴보고 싶다", 혜민은 "코로나 때문에 버스킹도 못해봤다. 소극장도 좋으니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회사 계약과 음반을 준비하면서 유튜브도 오래 쉬었어요.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릴 테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인터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