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트롯3' 화면 캡처
22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3' 10회에서는 준결승전에 진출할 톱10 결정전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락 위기인 천가연과 김나율이 맞붙었다. 선공에 나선 천가연은 하춘화 '날 버린 남자'를 열창하며 카리스마 넘치던 이전 무대와 달리 상큼한 분위기를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김나율은 노사연의 대표곡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곡해 거침없이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작은 체구와 대비되는 엄청난 호흡량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패널들은 보고도 안 믿기는 김나율의 한 호흡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마스터 진성은 천가연에 "새로운 도전인 밝은 곡도 잘 해냈다. 하지만 발라드 가수로 데뷔해서 그런지 트로트의 기교가 부족했다"며 "트로트 장르를 좀 더 연마한다면 훨씬 뛰어난 트로트 가수로 거듭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진성은 김나율에 "깜짝 놀랐다. 일단 무대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 '저분이 저렇게 노래를 잘했던 분인가?' 새삼스럽게 느꼈다. 좋은 점수를 받아서 계속 승승장구했으면 한다"며 극찬했다.
이후 김나율이 1032점을 받으면서 1010점을 기록한 천가연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