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도 눈물도 없이' 화면 캡처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장세현이 자신의 새엄마가 된 하연주에 원망을 쏟아냈다.
23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 24회에선 윤지창(장세현 분)에게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배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배도은은 윤지창에 "혜원(이소연 분)씨가 임단웅(이찬욱 분) 그 사람의 자살도 내가 어떻게 한 거라고 하더라. 혜원 씨 마음 충분히 이해는 가는데 섭섭하고 걱정도 됐다. 아무리 충격이 커도 어떻게 그런 생각까지"라며 뻔뻔하게 거짓말했다.
이에 윤지창이 "그럼 엄마랑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한거냐"고 묻자, 배도은은 "지창씨 얘기를 했다. 지창씨 어렸을 때 피아노 학원가기 너무 싫어했다고 들었다"며 윤이철(정찬 분)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오수향에게 들은 이야기처럼 꾸며냈다.
그러면서 배도은은 "혜원 씨와 지창 씨, 두 분 행복에 누가 되지 않게 행동해 달라고 당부하셨다"며 "그러면 내가 지은 죄, 당신 아프게 한 거 다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모성애가 이런 거 구나'싶었다. 아이 가진 입장에서 정말 감동하고 반성도 많이 했다. 내가 이렇게 좋은 분을 아프게 하다니"라고 말했다.
또 "'죄지은 만큼 지창 씨랑 혜원 씨한테 최선을 다하자. 평생 사죄하면서 살자' 그렇게 마음먹었는데 그런 일을 당하실 줄은"이라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윤지창은 "그만해라. 그래봤자 당신은 가해자다. 당신 때문에 엄마가 아팠고 당신 만나러 가서 돌아가신 거다. 난 용서 안 한다. 죽을 때 까지 당신 증오할 거다"라고 경고 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