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드디어 세계 최고 눈앞! 라이벌 日 시마다 꺾고 주니어선수권 쇼트 첫 1위→김연아 이후 무려 18년 만의 금메달 도전

신화섭 기자  |  2024.02.29 08:58
신지아.  /사진=ISU 홈페이지 신지아. /사진=ISU 홈페이지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신지아(16·영동중/세화여고 입학 예정)가 김연아(34) 이후 18년 만에 세계 주니어 최고 자리에 다가섰다.


신지아는 지난 28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31점, 구성점수(PCS) 32.17점, 합계 73.48점으로 출전 선수 46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얻은 71.19점을 넘어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 신기록을 세운 신지아는 2022, 2023년 연속 세계선수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첫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3월 1일 오후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포함해 최종 우승을 거머쥘 경우 한국 선수로는 2006년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제패한다.

지난 1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신지아(왼쪽부터)와 1위 시마다 마오, 3위 타카기 요(이상 일본).  /사진=뉴스1 지난 1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신지아(왼쪽부터)와 1위 시마다 마오, 3위 타카기 요(이상 일본). /사진=뉴스1
신지아의 쇼트프로그램 1위는 '라이벌' 일본의 시마다 마오(16)를 제쳤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 시마다는 72.60점으로 신지아에게 0.88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시마다는 2022~20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2023~20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지난달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모두 신지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가장 마지막 순서로 나선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뒤 더블 악셀과 플라잉 싯 스핀에 이어 후반부 트리플 러츠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마지막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까지 레벨 4로 처리하며 클린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마지막 순서여서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긴장이 되지 않았다. 청소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집중하자고 생각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를 했고,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오늘처럼 하나하나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의 '쌍둥이 자매' 김유성-김유재(이상 평촌중)도 이날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김유성은 59.58점으로 9위, 김유재는 54.98점으로 18위에 올랐다.

2024 ISU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신지아.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2024 ISU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신지아.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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