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생충' 이어 한 번 더..정지소, 조여정 딸 된다

이승훈 기자  |  2024.02.29 12:5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지소가 조여정과 재회한다.

29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정지소는 MBC 새 드라마 '오얏꽃 향기'에 출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얏꽃 향기'는 동명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극으로 그동안 한 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던 조선의 향방 문화를 재조명해 자존감 높았던 향방나인의 모든 것을 다채롭게 그린 작품이다. 향방나인은 임금의 용안과 왕비의 얼굴을 만지는 왕실의 최측근이자 궁궐 내 1급 정보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조선의 비선실세다. 한 마디로 '궁궐의 숨은 손', '조선의 퀸 메이커' 이야기다.

극중 정지소는 아비가 누군지도 모르고 옥사 안에서 태어난 박미령의 딸 자두 역을 연기한다. 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병들은 궁녀들의 손에서 자란 자두는 6세에 한 사고로 인해 사망한 줄 알았지만, '단이'라는 이름으로 신원을 숨긴 채 살아가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자두의 엄마이자 아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자식을 낳은 후 약초꾼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박미령 역은 조여정이 맡았다. 정지소와 조여정의 만남은 '오얏꽃 향기'가 두 번째다. 정지소는 2019년 5월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서 조여정(최연교 역)의 딸 박다혜로 분했다.

정지소는 2012년 MBC '메이퀸'으로 데뷔한 후 구혜선, 하지원, 한지민, 한효주 등 아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12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문동은 역)의 학창 시절 아역을 연기했으며,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여성 보컬 그룹 WSG워너비로 가수 데뷔에 나서며 수준급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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