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재회' 아이유, 박명수 콘서트 섭외 바로 거절 [할명수][종합]

이시호 기자  |  2024.03.01 19:38
/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할명수' 가수 아이유가 박명수의 콘서트 섭외를 거절했다.

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울다 웃다 아이유(IU)와 10년만에 티키타!카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아이유는 이날 광고 촬영장에서 가져온 풍선 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어느덧 스물 셋에서 서른 셋이 된 아이유의 변함없는 미모에 "얼굴은 왜 이렇게 예뻐졌냐. 너 뭐 먹냐. 그대로다"고 감탄했다.

박명수는 또 아이유를 위해 직접 새벽 시장에서 구매한 장미꽃 백 송이와 할머니를 위한 한과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할머니 선물까지 챙겨준 정성에 감동한 아이유는 "눈물날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이유는 이어 박명수가 작년 말쯤 갑자기 전화해서 "'너 재석이 형, 동엽이 형 거 나가면 죽어' 하셨다. 아무런 개요 없이"라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근데 진짜 너무 죄송하게도 재석 선배님 걸 먼저 나갔다"고 사과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의 섭외를 거절하지 못했던 거 아니냐고 애써 수습했지만 아이유는 "제가 나가고 싶다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솔직하게 그 전화를 잠깐 까먹었다"고 이실직고 하며 "대신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무리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박명수와 아이유는 이어 '레옹' 등을 부르며 함께했던 '무한도전' 가요제를 추억했다. 그러던 중 박명수는 '무한도전' 뒤풀이 후 멤버들 사이에서 아이유가 주당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네가 소주 두 병을 마셨다더라"며 진실을 물었고, 아이유는 "계속 주시더라. 그땐 제가 조절 능력이 없었다. 다 받아먹었다"며 "그렇게 과음한 건 그때가 마지막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이후 "네가 노래를 하나 만들어 주면 어떻냐", "'박명수의 프렌즈' 콘서트에 나와줄 수 있냐" 등 계속해서 아이유를 섭외하려 애썼다. 그러나 아이유는 "안 된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기 싫다"고 단호히 답해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아이유는 "(콘서트 구상을) 조금 더 구체화 해보셔라"며 "그러면 저도 답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년 구정 쯤에 한복 입고 다시 오겠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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