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왼쪽)과 이승국 /사진=뉴스1, 이승국 SNS
1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승국은 오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 예정인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 론칭 제작발표회 MC로 낙점됐다.
당초 박경림이 MC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인후염 악화로 인해 목 상태 좋지 않아 원활한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경림 측은 최근 '탑릴스' 측에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이승국이 박경림의 빈자리 메우기 위해 긴급 투입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승국 외에도 폭스미디어 정호영 대표를 비롯해 '탑릴스' 오리지널 드라마 4개의 출연 배우 김율호, 백효원, 김민중, 배은우, 정하경, 이연, 최석원, 장연우, 박형섭, 이상민, 곽희주, 이영주, 한서영, 최용준, 이현동, 이민욱, 소준형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박경림은 당분간 건강 회복을 위해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박경림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박경림이 목감기 및 인후염 진단을 받았다"며 "2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목감기가 너무 심해진 상태"라며 "건강 상태가 얼마나 호전되는지 지켜보고 복귀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경림은 MC를 맡기로 했던 11일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와 지니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 1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 제작발표회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승국은 박경림을 대신해 '야한 사진관' MC로도 나선다. '범죄도시4'와 '닭강정' MC는 배우 하지영이 맡는다. '범죄도시4' 측은 "박경림 씨가 편찮으셔서 영화사랑 박경림 씨가 소속사랑 협의해서 MC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경림은 최근 목 건강 상태가 악화돼 약 한 달 동안 회복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4일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 진행을 맡으며 활동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다. 당시 박경림은 "오랜만이기 때문에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지리산 고라니 같은 목소리로 나타났다"며 "평소에도 감기 걸린 목소리였는데 이번엔 진짜 감기"라고 양해를 구했다.
지난 7일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도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MC로서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작품 공동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으신데도 진행을 맡아 주셔서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