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스타드 드 랭스전 선발 명단.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 한국어 유니폼.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파리 생제르망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스타드 드 랭스와 맞붙는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이강인,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가 스리톱으로 호흡한다. 마누엘 우가르테, 카를로스 솔레르,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중원에 포진한다.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루카스 베랄두,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책임진다. 케일러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파리 생제르망 공식 채널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해 기쁘지만, 리그1 경기도 집중해야 한다"라며 "랭스와 올 시즌 첫 경기(3-0 승)가 떠오른다. 당시 경기도 챔피언스리그 직후였다. 쉽지 않은 상대다. 파리 생제르망은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경기에서 힘을 많이 썼다.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망 선수들이 10일 스타드 드 랭스전에 입을 한국어 유니폼.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파리 생제르망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에 후반전 교체 출전한 이강인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특히 중앙 미드필더 비티냐(25)의 최근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엔리케 감독은 "그는 파리 생제르망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 다재다능하다. 공을 잘 잃지 않는 선수다.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안다. 경기를 바꾸는 방법을 아는 선수다. 무한한 체력도 엄청나다. 여전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그에게 많은 요구를 하는 이유다"라고 알렸다.
주전 골키퍼 돈나룸마를 향한 팬들의 응원도 촉구했다. 엔리케 감독은 "서포터들의 많은 신뢰를 받는 게 선수로서 가장 중요하다. 돈나룸마는 세계적인 수문장이다. 그의 경기력과 발전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다"라며 "돈나룸마는 파리 생제르망 경기의 리더다. 그와 함께해 행복하다"라고 극찬했다.
파리 생제르망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4경기에서 16승 7무 1패 승점 5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브레스트(25경기 13승 7무 5패 승점 46)에 승점 9 앞서있다. 엔리케 감독은 "금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기에 랭스전은 꽤 긴장감이 높은 일전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는 14일에는 니스를 만난다. 쿠프 드 프랑스 우승도 원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했다. 투입 10분 만에 음바페의 추가골을 도우는 등 뛰어난 왼발 감각을 선보였다. 챔피언스리그 공식 채널은 이강인의 도움을 이주의 어시스트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강인의 패스 순간.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득점을 터트린 음바페(가운데)를 안아주는 이강인(등번호 19).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