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페셜 경기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날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 6회초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투런 홈런을 날린 뒤 홈인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김하성은 투런포를 두 차례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대활약했다.
이날 LG는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웠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였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아메드 로사리오(3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이었다. 선발 투수는 딜런 시즈.
LG는 2회초 2점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선두타자 마차도의 2루타에 이어 김하성이 좌중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그러자 LG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1사 후 오지환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LG는 6회 다시 2점을 허용했다. 선발 임찬규가 내려간 뒤 정우영이 마운드에 오른 상황. 1사 후 매니 마차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번에도 김하성이 투런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4-1이 됐다.
LG는 또 곧바로 이어진 6회말 1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갔다. 이어 박해민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점수는 4-2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5-2로 도망갔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현종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이재원이 고우석을 상대로 투런포를 치며 점수는 5-4, 한 점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고우석. 다음 타자는 구본혁이었다.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샌디에이고는 8안타, LG는 6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LG는 오지환과 대타 이재원(이상 1홈런),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 신민재가 안타 1개씩 쳐냈다. LG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찬규가 5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이어 정우영(⅓이닝 1피홈런 2실점), 김진성(⅔이닝), 정지헌(0이닝 1실점), 백승현, 윤호솔, 유영찬이 차례로 나와 마운드를 지켰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페셜 경기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