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성빈 대표
-인터뷰②에 이어서
-'2024 USA'가 표방하는 차별점이나 지향점 같은 부분이 있을까요.
▶저희 시상식 이름이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인데 여기에서 슈퍼스타라는 단어에 중의적인 의미가 있는데 슈퍼스타가 단순하게 아티스트가 슈퍼스타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들을 여기까지 있게 해준 그 팬들을 그리고 스태프들이 슈퍼스타라는 의미거든요. 사실은 그 의미가 더 큰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티켓 이벤트를 무료로 할때도 팬덤한테 이벤트를 받아서 팬덤들한테 티켓을 주는 것들도 했었고 직접 팬레터도 받아 시상식 때 수상한 아티스트가 그 팬레터를 읽어주는 것도 있을 수 있고요. 저희가 올해가 처음이라 여러 가지 상황적인 부분에서 올해 좀 미흡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이런 것들을 계속 만들어가고 싶고 그냥 단순하게 어워즈가 아니라 약간 팬들과 즐기는 페스티벌 같은 느낌으로 갖고 가고 싶은 게 제가 마음이 크죠. 그래서 그걸 갖고 근본을 만들고 싶은 거죠. 이것도 어떻게 보면 팬들이 1년 동안 저희한테 보내준, 선호도 조사로 인해서 발생한 수익들을 또 환원해야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사실 그래서 티켓 값도 저희가 원래 가격을 무료로 하려고 그랬는데 혹시나 악용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그러하지 못했어요.
-'2024 USA' 시상식을 3월에 개최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저희가 시즌 베스트라고 분기마다 온라인으로 시상을 하는 게 있어요. 그게 끝나는 마지막 분기가 1월이고 2월 쯤에 발표가 나가는 거라서 그것까지 1년 집계가 나와야 되다 보니 3월 본 시상식을 잡은 거거든요. 타 시상식과의 일정이 겹치는 걸 사실 피했다기 보다는 이 일정이 저희 결산 로직에 딱 맞는 거라서 거기에 딱 맞춰놓은 거예요.
'2024 USA'라는 시상식 명칭을 두고서도 여러 반응이 있다면서요.
▶아 네. 진짜 그것도 좀 해명하고 싶어요. 사실 이 어워즈의 이름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KM차트 뮤직어워즈로 하자는 얘기가 나왔고 저는 그게 너무 싫었던 거예요. 너무 좀 식상하지 않니 이런 얘기를 서로 했던 거죠. 차트의 이름을 그대로 갖다 쓰는 것보다는 뭔가 좀 새롭게 크게 그리고 우리가 이제 앞으로 제가 생각하는 게 어워즈만이 아니었고요. 한류를 이끌어가는, 팬들이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음악 아티스트든 배우든 아니면 그냥 방송인이든 스포츠인이든 이거 다 넣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게 너무 뮤직 분야에만 국한되는 거는 좀 아닌 것 같다라는 얘기가 나왔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크게 갈 거면 유니버스로 가자 이렇게 됐던 거예요. 그게 유니버셜 슈퍼스타 어워즈가 된 거예요. 그리고 그 약자가 USA가 된 거고요. 그랬더니 무슨 정치적이다 뭐다 이러는데 전혀 상관없고요.
-'2024 USA'를 보며 기대감을 표현해주신 팬덤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첫 시상식 라인업 보시고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도 많이 나오고 신인 아티스트들에 대한 목마름에 있어서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벤트를 할 때 좀 색다른 것들을 해주니까 좋아해주시고 또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티켓 가격이 뭐 실화냐 라고도 하셨는데 실제로 티켓 오픈하고 나서 좀 반응이 많이 달라졌던 것 같아요. 가격대를 보더니 "얘네 돈 벌려고 하는 거네"의 느낌이 아니니까요.
-'2024 USA'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반응이 있을까요.
▶정말로 "여기 왔더니 정말 다르네"라는 얘기 진짜 듣고 싶어요. 팬들하고 조금 뭔가 소통이 될 수 있는 자리였으면 좋겠어요. 물론 처음이라 미흡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내가 시간 내서 여기 왔는데 너무 재밌었고 너무 좋았다, 기대가 된다 등의 얘기가 나오면 그걸로 좀 성공한 거 아닌가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