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장다아, 실제론 순둥순둥..동생 장원영과 다른 매력" [인터뷰②]

배우 김지연/사진=티빙 제공

걸 그룹 우주소녀 멤버 겸 배우 김지연(보나)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 피라미드 게임'에서 장원영의 언니 장다아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김지연은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피라미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9일 첫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김지연은 게임 타깃에서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 역을 연기했다.


이날 김지연은 어린 나이의 신예 배우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거의 선배들과 작품을 했었다. 그 선배들이 현장에서 멋있어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엄청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막상 촬영하고 나니 다들 자기 롤을 잘해 줘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같이 잘 만들어가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후배 배우들과 나이 차이가 나지만 팀워크를 다지는 데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김지연은 "일단 감사하게도 친구들이 나를 너무 좋아해 줬다"며 "또 학교물 특성상 자기 신이 아니더라도 학교라는 곳에 다 같이 있었다. 모두가 아침에 모여 밤까지 같이 있으니까 다들 친하게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연은 백하린 역을 연기한 배우 장다아와도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피라미드 게임 주동자인 재벌 3세 백하린은 성수지와 불꽃 튀는 갈등 구도를 결성하는 인물이다.

김지연은 장다아에 대해 "(백) 하린이와 정말 다른 친구다. 사실은 순둥순둥하고, 예의 바른 친구"라며 "현장에서는 재밌게 풀어갔던 거 같다.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면 '이렇게 해보자' 하면서 맞춰갔다. 촬영 현장은 살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다아는 걸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다아, 장원영과 같은 소속사인 김지연은 두 사람이 친자매라는 사실을 진작 알고 있었다고 했다.

또한 김지연은 "처음엔 만났을 땐 두 사람이 외적으로 닮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장원영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눠 보진 않았다. 그래도 외형을 알아서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장다아와 말을 해 보니 '(장원영과) 다른 점이 많구나' 싶었다. 각자만의 매력들이 있더라. 또 볼수록 다르게 생긴 거 같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