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故박보람, 15일 부검"

이경호 기자  |  2024.04.13 09:31
故 박보람/사진=이기범 기자 leekb@ 故 박보람/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가수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 일정이 결정됐다.

1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고 박보람 씨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4월 15일 오전 중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고 박보람의 사망과 관련, 특이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의 다른 부검 일정으로 인해 오는 15일로 고 박보람의 부검 일정이 결정됐다.

앞서 1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고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경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오후 10시경 경찰과 소방이 박보람을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박보람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11시 17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한 박보람은 사망 전,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혼자 화장실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서 박보람이 나오지 않았고, 이에 지인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던 박보람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고 박보람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고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한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고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 2'(이하 '슈스케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고 박보람은 데뷔 후 '연예할래' '슈퍼바디' '미안해요' 'Dynamic Love' '넌 왜?' '등을 연이어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또 '애쓰지 마요' '괜찮을까' '한 잔만 더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가수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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