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블래스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를 론칭한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가 하이브 인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성구 대표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레이브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성구 대표는 팬덤 확장 속에 사생 피해도 겪었음을 알리고 "아티스트 집에 찾아오거나 회사에 왔다가 따라가는 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 회사도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버추얼 아이돌로서 사랑해 주시는 게 맞지 아티스트들을 직접 찾아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성구 대표는 이어 하이브, YG플러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하이브가 인수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는데 아니다. 양사가 작은 지분을 투자해 줬고 저희가 투자받은 목적도 자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해외 진출 등에 많은 도움이 필요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성구 대표는 멤버들의 본체 등장에 대해서는 "없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버추얼 아이돌 활동을 하게 되면 사실 본체로서의 욕심을 버리고 캐릭터로서 활동해야 하는 건데 누구나 본체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행히도 플레이브가 너무 잘 되고 있어서 멤버들이 완전히 플레이브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2023년 3월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2D 캐릭터를 차용한 멤버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등 5인조 보이그룹으로 구성됐으며 멤버 모두 작사 작곡 및 안무 제작과 프로듀싱이 가능한 자체 제작 아이돌이기도 하다.
플레이브는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2집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으로 초동 56만장을 넘기고 MBC '쇼! 음악중심'에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플레이브는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데뷔 첫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Hello, Asterum!)'을 통해 선예매 때부터 동시 접속자 7만명 돌파에 이은 전석 매진 세례로 막강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