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이소연X김하늘X함은정도 못살린 KBS 드라마 살릴까[★FOCUS]

이경호 기자  |  2024.05.02 09:28
한채영, 이소연, 김하늘, 함은정/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한채영 사진), KBS(이소연, 함은정 사진), 이동훈 기자(김하늘 사진) 한채영, 이소연, 김하늘, 함은정/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한채영 사진), KBS(이소연, 함은정 사진), 이동훈 기자(김하늘 사진)


"한채영은 성공할까요?"

배우 한채영이 KBS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소연, 김하늘 그리고 함은정도 이뤄내지 못한 KBS 드라마 침체 탈출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채영은 오는 6월 첫 방송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극본 황순영, 제작 오에이치스토리)에 캐스팅을 확정했다.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한채영이 주연으로 나선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펼치는 운명의 스캔들을 그린다.


한채영은 '스캔들'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한편, 2013년 '예쁜 남자' 이후 무려 11년만에 KBS 드라마에 주연을 맡게 됐다. 11년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는 가운데, 침체에 빠진 KBS 드라마의 부활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KBS 드라마는 유독 부진한 상황. 특히 여배우들이 주연으로 연이어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표는 내지 못했다.


올해 KBS 드라마는 스타 여배우들이 연이어 출연했다. 'KBS 드라마 복귀'라는 타이틀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표 주자로 이소연, 김하늘, 함은정이다.

먼저, 이소연은 지난 1월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미스 몬테크리스토' 종영 후 약 3년만에 KBS 드라마 귀환했다.

또한 김하늘은 지난 3월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여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했다.


이어 함은정은 지난 3월 25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 맞은 우리'로 KBS에 복귀했다. 2022년 종영한 KBS 2TV 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출연 후 약 2년여 만이다.

이소연, 김하늘, 함은정 등은 2024 KBS 상반기 드라마에 주인공을 맡았다. 이들은 과거 각자 출연한 KBS 드라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에 KBS 드라마의 흥행 성공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기대했던 여배우들의 성적표는 씁쓸했다.

배우 이소연./사진=KBS 배우 이소연./사진=KBS
이소연이 주연을 맡은 '피도 눈물도 없이'는 극심한 시청률 부진에 빠진 상황. 극 중반을 넘어서기 전, 작가 교체 등으로 시끌벅적하기도 했다. 내홍을 뒤로 하고, '피도 눈물도 없이'는 시청률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전작 '우아한 제국'이 27회에서 시청률 10%를 넘어선 것과 달리, '피도 눈물도 없이'는 지난 1일 72회까지 단 한 차례도 시청률 10%를 넘어서지 못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의 부진으로 이소연도 체면을 구기게 됐다. 2021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주연을 맡아 시청률 10% 중반을 넘나들며 '일일극 여왕'으로 등극했던 화려했던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배우 김하늘/사진=이동훈 배우 김하늘/사진=이동훈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김하늘도 KBS 월화극 부활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시청률 2%~3%대를 오가고 있다. 8회, 12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바 있지만, 종영을 앞두고 또 하락세다. 김하늘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멱살 잡고 시청률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김하늘의 열연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볼거리이지만, 시청률로 이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 모처럼 KBS 드라마로 복귀한 그녀지만 복귀 기대감과 달리, '안방극장 퀸'이라 불리던 말도 이번에는 크게 알리지 못하고 떠나는 씁쓸함을 남기게 됐다.

배우 함은정/사진=KBS 배우 함은정/사진=KBS
함은정은 이소연, 김하늘에 비해 나은 편이긴 하지만 불안한 상태. 함은정이 주연을 맡은 '수지 맞은 우리'는 시청률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10%~11%대를 오가고 있는데, 전작 '우당탕탕 패밀리' 초반 시청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지난해 같은 시기에 방송됐던 '금이야 옥이야'와 시청률과 비교하면, 약 2% 낮다.

함은정이 KBS 1TV, 2TV 주연을 맡았던 일일극 중 현재(5월 1일 기준)까지 가장 낮은 시청률. 한때 '시청률 보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청률 10% 중반을 넘어 시청률 20%대까지 바라봤던 1TV 일일드라마였지만, 최근에는 이 마저도 통하지 않고 있다. 함은정 역시 이에 휘말려 쓴맛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소연, 김하늘 그리고 함은정까지 KBS 드라마의 침체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한채영이 KBS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다. 여우 같은 섹시함과 뱀 같은 교활함을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변신을 예고한 한채영이다. 이번 여배우는 과연 부진의 끈을 끊어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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