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유명인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 4691건, 시정요구"

이경호 기자  |  2024.05.02 15:01
방송통신심의위원회./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심위)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해 유포된 성적 허위영상물에 대해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2일 방심위는 "해외 음란 사이트 등에서 K-POP 아이돌 등 연예인의 '성적 허위영상물' 유포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745건 증가한 4,691건을 시정요구 의결했으며 이는 약 400% 폭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성적 허위영상물'도 확인되는 등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영상물 유포 증가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일상에서 SNS 등에 공개되는 사진?동영상 등 개인정보 유출에 각별히 주의하고, '성적 허위영상물' 유포를 발견한 경우 즉시 방심위로 신고(디지털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 국번없이 '1377' 누르고 3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방심위는 향후에도 해외 음란 사이트 등의 중점 모니터링과 심의를 통해 '성적 허위영상물'과 이를 유통시키는 사이트 등을 신속히 차단하여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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