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무명 시절 생활고 고백 "잔액 325원..자신감 떨어져" [★밤TView](금쪽상담소)

윤성열 기자  |  2024.05.02 22:09
/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개그우먼 박나래가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전원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남다른 절약 정신으로 재산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빨래도 웬만하면 손으로 하고, 헹군 물로 청소도 한다며 "너무 (물을) 안 쓰니까 수도사업소에서 계량기가 고장 난 줄 알더라"고 말했다. 전기세는 최저 2000원대로 나왔다고.

전원주는 "통장을 볼 때 잔액이 올라가면 기분이 좋다"며 "잔고가 줄어들어서 얼마 없을 땐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정형돈은 "선생님(전원주) 말씀을 들으면 '행복은 건강에서 나오고 건강은 지갑에서 나온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까 마음도 편하고 스트레스가 적으니까 건강해지고 행복감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MC 박나래도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지만, 불행은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공감했다. 박나래는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돈이 없이 지냈던 시절이 좀 있었다"며 "예전엔 방송에 나가면 돈이 월급받는 것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게 아니라, 어떤 건 방송 나가고 빨리 들어오는 것도 있었고 늦게 들어오는 것도 있었다.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과거 제작사에 '출연료가 언제 들어오냐'고 물었더니 '오늘 들어갈 거다'라고 해서 친구들과 식사 약속을 잡았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당시 폰 뱅킹을 하던 시절이었다는 박나래는 "조용히 화장실에 가서 전화를 걸었는데 (잔액이) 325원 밖에 없더라"며 결국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30분 정도 시간을 번 후에야 120만 원이 입금된 걸 확인하고 안심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밥 먹으러 갈 때 (이제) 가격 생각 안하고 내니까 '이게 기쁨이구나, 내가 불행하지 않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은 "나래 씨 무명일 때 여러 가지 마음 고생이 많았구나"고 위로했고, 박나래는 "돈이 없으면 그렇더라.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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