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는 라이브 논란 없다.."코첼라 자신 있어" [★FULL인터뷰]

이승훈 기자  |  2024.05.05 13:09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최근 K팝 시장에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노래를 당연히 잘해야 하는 일부 가수들이 실망스러운 실력을 보여주면서 라이브 논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이 그룹 82메이저(82MAJOR,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는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뷔와 동시에 수준급 실력을 뽐내며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꿰찬 82메이저는 하루빨리 자신들의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미국 최대 규모 공연 '코첼라'와 음악 방송 1위 수상 후 앙코르 무대에 서는 것을 염원하고 있다.

82메이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그레이트엠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첫 번째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트 바이 에이티투'는 지난달 29일 발매됐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 싱글 'ON' 이후 82메이저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새 앨범이다. '우리만의 비트와 음악으로 세상과 함께하겠다'는 당당한 태도가 담긴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더욱 뚜렷한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했다. 타이틀곡 '촉(Choke)'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트랙으로 농구를 모티브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멤버들의 특색 있는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라이브 무대? 자신감 넘쳐"..노래 연습 노하우 공개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황성빈은 5세대 아이돌 그룹 중 82메이저만의 강점을 묻자 "멤버 전원이 랩과 작사가 가능하다. 또 음악에 대해서 굉장히 진심이기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도 많이 듣고 서로 공유도 하면서 곡 작업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멋있는 무대를 만들지 고민하면서 곡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작사 능력이 우리 팀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멤버들의 이러한 자신감은 새 앨범 타이틀곡 '촉' 가사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보면 "이건 우리가 이길 촉"이라는 가사가 무려 12번이나 반복된다. 그렇다면 82메이저는 어떤 부분에서 당당하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까. 조성일은 "데뷔 전 연습생 때도 곡 메이킹을 해왔다. 이번 앨범에도 우리가 작업한 게 있기 때문에 애정을 가지고 진심으로 할 수 있다. 라이브 실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는데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생기면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유독 라이브 실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성빈 또한 "콘서트 때 자작곡과 앨범에 실려있는 곡들을 들려드리면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기 때문에 라이브에는 정말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82메이저의 라이브 실력을 자신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라이브 연습 노하우도 공개했다. 황성빈은 "춤출 때 최대한 줄 수 있는 힘을 많이 주면서 한다. 동작 디테일이 날아가도 평소보다 춤을 더 세게 추면 체력 소모가 심해진다. 그때 라이브를 하면 언제 숨이 덜 차고 어떤 부분에서 숨을 쉬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많이 주면서 라이브 연습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성일은 "평소 한강을 많이 뛴다. 아침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은데 저녁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빨리 달리면서 숨이 가쁠 때 우리 노래를 부른다. 그러면서 호흡 조절 방법을 터득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82메이저는 라이브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로 음악 방송 1위 수상 후 선보이는 앙코르 무대를 손꼽았다. 또한 워터밤, 대학교 축제, 코첼라, 롤라팔루자 등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것을 염원하면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성일은 "라이브에 굉장히 자신 있기 때문에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려면 음악 방송 1위를 해야 하지 않나", 윤예찬은 "1위 하고 라이브를 하는 맛은 다르니까 앙코르 무대에서 라이브를 해보고 싶다", 김도균은 "'우리 라이브다!'라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솥밥 AOA 출신 초아도 인정한 82메이저.."잘 될 거다"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82메이저는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걸 그룹 AOA 출신 초아의 응원도 자랑했다. 조성일은 "자주 뵙진 못하는데 회사에 오실 때마다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이번 앨범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적 있는데 '엄청 많이 늘었다', '잘 될 거다', '엄청나다',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셔서 그 이후로 자신감도 많이 얻고 '초아 선배님이 인정해 줬으니까 더 열심히 해보자'라며 의지를 다졌다"라며 초아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윤예찬도 "초아 선배님이 우리를 응원해 주려고 개인 유튜브 계정에서 콘텐츠도 같이 찍었다. 촬영하면서도 계속 응원해 주시고 춤도 외워주셨다. 팬분들에게도 '촉'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초아의 조언을 언급했다.

82메이저는 팀이 꿈꾸고 있는 지향점도 털어놨다. 박석준은 "우리 그룹이 더 유명해져서 모든 분들이 '이 곡 들어봤는데 82메이저 노래 아니야?'라는 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성모는 "우리 음악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김도균은 "팬분들에게 평생 잊히지 않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특히 82메이저는 올해 활동 계획을 묻자 국내 콘서트는 물론 해외 투어도 계획 중에 있다면서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 "연말 시상식에도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촉' 탄생 비화부터 강한 만족도까지.."100점 이상"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82메이저는 신곡 '촉'의 흥행을 자신했다. 사실 '촉'이 처음부터 타이틀곡은 아니었지만, 멤버들과 수정 작업을 거친 뒤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고. 조성일은 "여러 가지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는데 그 중 '촉'이 있었다. 원래 제목도 '촉'이 아니었고 후렴구도 다른 스타일이었다. 근데 멤버들이 '촉'을 듣고 프로듀서랑 같이 협업하면서 '이 부분은 이 스타일로 바꾸면 어때요?'라고 수정하면서 '촉'의 중독적인 후렴구가 나왔다. 듣자마자 '이건 타이틀로 가야겠다'라고 생각했고 모두가 의견이 맞아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라며 타이틀곡 탄생 비화를 설명했다.

흥행에 자신이 있는 만큼 만족도도 높았다. 조성일은 "100점이 만점이라고 한다면 100점 이상으로 넘어간다. 안무도 어렵지만 챌린지 구간이 딱 정해져 있는 것 같고 포인트도 눈에 쏙 들어온다. 후렴구도 귀에 쏙 들어와서 많은 대중분들께서도 따라 해주실 것 같다. 굉장히 만족도가 높다"라며 흐뭇해했다.

윤예찬은 "이번 컴백은 만족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많아서 너무 만족하긴 이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더 멋있게, 더 화려한 곡들을 발표할 거니까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석준 또한 "'촉'의 반복되는 훅 파트가 너무 귀에 맴돌아서 '이거 나만 그런 거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멤버들 모두 '촉'이 입에 맴돈다고 하더라. '듣는 분들도 모두 나와 똑같겠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라고 이야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