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 "초5부터 홀로 자취..가족에게 가난 물려주지 않고파"[동상이몽][★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4.05.07 00:20
/사진='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쳐 /사진='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쳐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황영진이 어린 시절 아픔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는 개그맨 황영진이 'NEW 운명 부부'로 출연했다.


이날 결혼 11년 차 황영진은 연 이자만 수천만 원을 받는 현금 부자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 정도면 금리를 고려해 10억 넘는 현금을 소유했을 것"라고 추측했다. 황영진은 수긍하며 "서울에 10만 원 쥐고 상경했다. 20년 넘게 열심히 절약해서 은행 이자로 연 몇 천만 원씩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황영진♥김다솜 부부의 일상에서는 황영진이 '절약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유갑을 모아 구청으로 가져가 두루마리 휴지로 교환하는 부지런함을 보이는가 하면 아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김치 국물에 볶아 끼니를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소변을 보고 양이 어느 정도 모일 때까지 물을 내리지 않아 보는 이들의 경악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렇게까지 절약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황영진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홀로 자취를 하며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음식을 다 먹으면 다음 날 먹을 게 없고, 연탄을 오늘 다 때 버리면 다음 날 춥다는 걸 어린 날 경험했다. 그때부터 아껴두고 버티고 먹지 않고를 꾸준히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버스로 가야 하는 거리인데도 일찍 일어나서 1시간 30씩 걸어 다녔다. 걷는 게 일상이었다"라며 습관처럼 절약이 몸에 배었다고 했다. 이후 가족을 만든 후에는 우리 가족에게만큼은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가난하게 태어난 건 제 잘못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건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는 좀 힘들어도 우리 아이들과 아내는 풍요롭고 행복하게 잘 살게끔 하는 게 제 바람이다. 지금까진 가난이 너무 싫어서 지긋지긋해서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며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영진은 연예인 최초 성희롱 예방 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검찰청 가서 강의를 했다. 검찰 총장님도 계셨다. 총장님도 몰랐던 부분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칭찬해 줬다"라며 성실히 하루하루를 일궈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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