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16년 전 부모에 선물한 건물 매각.."4억 시세차익"

김나라 기자  |  2024.05.09 14:25
배우 강동원이 29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자'는 내달 29일 개봉한다. /2024.04.29 /사진=이동훈 배우 강동원이 29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계자'는 내달 29일 개봉한다. /2024.04.29 /사진=이동훈
배우 강동원이 부모에게 선물한 경남 김해의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며, 4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강동원은 지난 2008년 2분기, 고향인 경남 김해시 관동동 율하천 인근 한 토지를 약 1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 토지는 실거래가가 신고되지 않았다. 다만 빌딩 바로 뒤편 100m 거리에 10미터 도로를 낀 나대지가 2008년 12월에 평당 196만 원에 거래됐고, 인근 200미터 거리에 20x15m 양쪽 도로를 낀 코너 나대지가 2008년 1월, 평당 431만 원에 계약된 사례가 있다.

이를 강동원 토지에 대입해 두 거래 사례의 가중치를 더한 평균값으로 매입 당시인 2008년 시세로 미뤄볼 때 약 1억 7000만 원 정도에 나대지 상태의 토지를 매입한 걸로 추정된다. 토지 평당 가격은 약 255만 원이다.


강동원은 본인 개인 명의로 매수했으며 토지 매입 후 바로 부모님 실거주 목적으로 신축 행위에 들어갔다. 2009년 완공된 건물은 본인 단독 명의로 소유권 보존 등기를 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대지 67평, 연면적 128평으로 신축했다. 건물 앞에 관동공원을 끼고 있어 빌딩의 가시성이 더 우수하다.

신축 당시에는 설정된 근저당권은 없는 걸로 보아 전액 현금으로 신축한 걸로 보인다.


뉴스1 측은 부동상 관계자의 말을 빌려 "2009년 당시 평균 건축비용인 평당 300만 원을 연면적으로 곱하면 약 3억 8000만 원에 신축한 걸로 보인다. 토지 매입가와 취득세, 법무 비용, 중개 비용까지 더한 매입 원가는 약 5억 70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과 1층은 근린생활시설, 2~3층은 주택으로 지었다. 1층은 카페로 가족이 운영했고 3층엔 부모님이 실거주했던 걸로 알려졌다.

이후 강동원 건물의 소유권은 지난 2020년 10월 매도가 9억 7000만 원에 다음 매수자에게 넘어갔다. 겉으로 보이는 시세차익은 약 4억으로 지난 10년간 약 1.7배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

한편 강동원은 오는 29일 새 영화 '설계자'(감독/각본 이요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