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다빈 /사진제공=CTYL
디피알 라이브(DPR Live)로 잘 알려진 가수 홍다빈과 전 소속사와의 불공정 수익 배분 및 정산금 미지급 소송이 조정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29일 법정에서 마주한다.
홍다빈은 드림퍼펙트리짐과 전 대표 김스캇윤호 및 주식회사 리짐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불공정 수익 배분, 정산금 및 정산 자료 미지급, 월드투어 출연료 및 정산 자료 미지급 등을 근거로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확인 결과 해당 소송은 재판부에 의해 조정회부결정이 나면서 양측의 합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며 오는 28일 조정기일을 통해 합의 여부 등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홍다빈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는 해당 사건을 중대하게 인식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소송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리짐인터내셔널은 반박 입장에서 "2017년 10월 홍다빈의 전 소속사인 (주)드림퍼펙트리짐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9월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당시 드림퍼펙트리짐의 대표이사이던 김스캇윤호씨에게 매월 수익배분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수익배분율은 아티스트 수익배분율의 절반 이하"라며 "김스캇윤호씨가 리짐으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타 멤버들과 배분하는 과정은 철저히 멤버들 간의 사적인 논의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리짐은 이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련도 없다"고 단언했다. 또한 홍다빈이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월드투어와 관련해 "리짐은 홍다빈 측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산을 진행했으며 CTYL의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 일체를 이미 여러 차례 제공했다"라며 "증명은 사법기관에서 명백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