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만나는 희귀 난초

채준 기자  |  2024.05.15 15:32
/사진제공=갤러리아 /사진제공=갤러리아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식물 큐레이션 브랜드 '심다' 팝업스토어를 19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전통의 봄을 새롭게 알린다'는 콘셉트로 식물과 예술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마스데발리아 레드 바론, 카틀레야 이사벨스톤 등 희귀한 서양 난초 식물 100여종과 이동재, 리언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대표 난초 식물로는 '팔레놉시스 쉴러리아나'가 있다. 원종 호접란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에서 자생하는 난초다. 한 꽃대에 20~30송이의 꽃이 피는 귀한 난초로 꼽힌다. 잎 표면에 무늬가 있어 관상용으로 좋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멕시코와 브라질에 서식하는 '마스데발리아 레드 바론'은 해발 2500~4000m의 안데스 산맥 고산지대에 주로 분포한다. 꽃잎처럼 생긴 화려한 꽃받침 조각은 붉은색, 자주색 등 색상이 다양하며 긴 꼬리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파피오페딜럼 델레나티, 막실라리아 황제 등 다양한 서양 난초 식물들을 선보인다.


식물과 어울리는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 판매한다. 이동재 작가는 역사적인 인물을 쌀이나 콩, 팥과 같은 곡물로 표현한 회화작업으로 유명하다. 최근엔 한지, 천연 염료 등 자연 친화적 재료를 활용한 작품과 캔버스, 사진 등을 해체해 재조합하는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리버스'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리버스는 자르기와 뒤집기를 통해 평면 캔버스를 조형화 한 것이 특징이다.

리언 작가는 빵에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빵으로부터' 시리즈로 주목 받았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 한국 고유의 장을 물감 대신 사용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심다 팝업에서 개인의 취향과 생활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 추천과 더불어 국내 작가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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