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강형욱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항간에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등의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형욱은 현재 구독자 209만 명을 보유한 '강형욱의 보듬TV'를 운영하고 있다. 강형욱은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각종 의혹을 소상히 해명하기 위해 평소 반려인들과 소통해온 유튜브 채널을 택했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강형욱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강형욱이 MC를 맡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제작진도 회의를 거듭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에 이날 입장 발표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개통령'으로 반려인들의 지지를 받아온 강형욱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KBS는 강형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뒤 여론이 악화하자 지난 20일 긴급 결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KBS와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은 강형욱의 입장을 듣고 추후 방송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형욱은 프로그램 성공의 '일등 공신'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그간 쌓아올린 '개통령' 이미지가 급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입장 발표 이후에도 강형욱을 향한 비난이 계속된다면 MC를 교체하거나 최악의 경우 프로그램 폐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촬영은 없지만, 현재 기촬영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형욱은 최근 자신이 운영해온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잇단 폭로로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 논란의 여파로 그는 오는 25일과 26일 예정된 반려견 트레킹 행사인 '댕댕트레킹'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